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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2' 아이돌에겐 너무 잔인한 '탈락' 논란




[OSEN=장창환 인턴기자] 지난 4일 첫 방송 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의 탈락자 선정 방식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 잔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명의 가수가 경쟁을 벌이는 '불후2'의 탈락 방식은 1:1 서바이벌이다. 즉 처음 두 가수가 노래 경합을 벌여 승리한 참가자가 다음 도전자의 무대를 보고 대결하는 방식.

지난 4일 방송이 끝나자마자 '불후2' 시청자 게시판에는 탈락자 선정 방식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나는 가수다' 처럼 가수들의 노래를 다 들어본 후에 평가순위를 매기는 것이 나을듯싶다. 일 대 일 방식은 선택권이 너무 좁다", "탈락자 선정방식은 아직 어린 아이돌 가수들에게 너무 잔인한다고 생각된다. 이 방식은 첫 번째에 할수록 불리하고 뒤로 갈수록 더 유리해지는 방식", "앞쪽에서 노래하면 뒤로 갈수록 잊혀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첫 번째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다섯 명의 도전자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우승할 확률은 1/32. 마지막 도전자가 우승할 확률은 생존한 한 명만 이기면 되기 때문에 우승 확률이 무려 1/2로 껑충뛴다. 이날 경합은 샤이니 종현-슈퍼주니어 예성-아이유-씨스타 효린-비스트 요섭-2AM 창민 순서로 진행됐다. 최종 우승은 효린이 차지했지만 종현이 우승을 하려면 예성 부터 창민까지 총 5명의 경쟁자를 제쳐야한다. 반면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른 창민은 한 명만 이기면 우승하는 셈.

앞서 종현은 예성과의 노래경합에서 이겼다. 그리고 제작진은 '미안한 마음에 울었다'라고 자막을 넣었지만 몇몇 네티즌들은 '종현이 긴장감과 잔인한 분위기를 견딜 수 없어서 울음을 터뜨린 것 아닌가'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불후2'는 설상가상으로 첫 방송 만에 무려 네 명의 도전자가 잠정 하차를 결정했다. 이미 이를 대체할 가수들도 섭외된 상황. 아이유, 예성, 종현, 요섭은 스케줄의 이유로 하차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탈락자 선정 방식에 부담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다.

시작부터 많은 논란을 안고 시작한 '불후2'가 앞으로 치열한 토요 예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잔인한 탈락자 선정 방식'에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진 않을까.

pont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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