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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2016 아이돌 MC 3대천왕, 뽑고보니 '슈주에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역시 '예능에 강한' 슈퍼주니어다.

아이돌은 많다. 지난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만 60팀, 멤버는 324명.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돌들은 각자가 가진 재능을 살려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 중 2016년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인정받고 활약한 아이돌 예능MC들의 활약을 모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볼수록 눈에 띄는 그룹은 '슈퍼주니어'였다. 매년 주목 받는 멤버는 조금씩 달라질지 몰라도, 이들의 데뷔 이후 벌써 11년째 반복되고 있는 장기집권이다.


▲ '올해 가장 폼이 좋은 예능인' 김희철
2016 출연프로그램 : JTBC '아는형님', '코드', '팬텀싱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채널A '싱데렐라', 온스타일 '립스틱프린스'(예정)

아이돌의 범주를 넘어서 만일 2016년 통합 예능 시상식이 존재한다면 수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될 인물이 바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다. 신들린 드립과 'TV덕후'다운 지식으로 '아는 형님'의 첫 번째 전성기를 만들어낸 그는, 노련하면서도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는 진행으로 패널 중 1인이 아닌 MC로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해낼 수 있는 존재임을 올 한 해 입증했다. 물론 '라디오스타'의 특집 등 게스트와 조커로서 활약할 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기사의 한 구절로 등장했고, ‘아는 형님’ 제작진이 여러 차례 언급했던 ‘요즘 가장 폼이 좋은 예능인’이란 표현은 이제 한 단계 격상해도 좋을 듯 싶다. ‘올해 가장 폼이 좋은 예능인’으로.


▲ 지상파 대표 토크쇼 MC의 위엄, 규현
2016 출연프로그램 : MBC '라디오스타'

맡은 프로그램이 하나라고 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라디오스타'라는 토크쇼와, 그 중 막내 규현이 가지는 존재감이다. 으레 아이돌이 MC를 맡을 경우, 타 MC들의 과도한 배려와 친절이 해당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흩트리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벌써 5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라디오스타' MC들과 규현 사이엔 그런 '허례허식'이 없다. 음원 성적, 소속사 뒷이야기 등 MC들의 공격을 여유롭게 받아내면서, 되려 디스 능력을 키워온 규현은 결코 쉽지 않은 '라디오스타'의 막내 MC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임박한 규현의 입대와 관련해 '규현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구MC 신정환 밖에 없다'는 일부의 의견이 나오는 것은 '악마의 재능'과 비교될 만큼 그의 활약이 컸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 '조용해서 더 강하다' 이특
2016 출연프로그램 :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 패션엔 '화장대를 부탁해2', MBC에브리원 '스타쇼360', tvN '노래의 탄생', 코미디TV '운빨레이스', TV조선 '아이돌잔치'

데뷔 이후 가수뿐만 아니라 예능MC로도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이특의 활약은 올해도 이어졌다. 흔히 다작MC 하면 방송인 전현무나 개그맨 김구라를 꼽는 경우가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양한 장르의 예능프로그램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것이 이특이다. 이특의 장점은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멘트를 던질 줄 아는 완급조절 능력이다. 예능에서 뛰어난 개인기를 선보여 짧은 주목을 받는 아이돌스타들은 많지만, 눈에 띄는 개인기 없이도 매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선택받는 아이돌MC는 드물다. 자신보다 게스트 혹은 신인MC가 더 돋보일 수 있게 하는 배려와 리더쉽은 아이돌계 독보적인 '프로MC' 이특이 가진 능력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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