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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드라마페스티벌' 조인성 대상…'별그대' 5관왕 기염(종합)


[TV리포트=신나라 기자]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의 장 2014 대전 드라마 페스티벌이 조인성의 대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막을 내렸다.

15일 오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에이판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대상의 영예는 '괜찮아, 사랑이야'의 조인성에게 돌아갔다. 조인성은 "드라마 찍은 이래로 받은 가장 큰 상"이라면서 "두 작품 연속 믿지 못할 배우를 믿어주신 노희경 작가님, 김규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조인성은 수상의 영광을 파트너 공효진에게로 돌렸다. 그는 "공효진 씨 덕분에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면서 "만약 그녀가 아니었다면 제가 이렇게 연기할 수도 없었다. 정말 고맙고 현장에서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조인성의 대상을 포함해 '괜찮아 사랑이야'는 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신인상(도경수)과 인기스타상(이광수)까지 수상했다.

201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무려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별그대'는 연출상(장태유 PD), 아역상(김현수),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김수현)에 이어 한류스타상에 전지현, 김수현이 공동 수상하면서 5관왕을 달성했다.

명품 드라마로 손꼽힌 '밀회'는 작가상(정성주 작가),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김희애), 여자 조연상(김혜은)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참 좋은 시절'도 남자 조연상(류승수)과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김희선), 아역상(최권수) 등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왔다 장보리'는 김지훈과 김지영이 각각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과 아역상을, '응답하라 1994'는 정우와 손호준이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과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공로상에는 故 최진실이 선정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은 대리 수상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준희 양은 "엄마를 대신해서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이내 눈물을 흘렸다. 준희 양은 "오빠도 이 자리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엄마랑 삼촌이랑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로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2014 에이판스타어워즈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공중파·종합편성·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총 87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아역상, 베스트 OST상, 인기스타상, 공로상, 작가상, 연출상, 신인상, 조연상, 우수연기상, 최우수연기상, 대상 등 총 23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 2014 에이판스타어워즈 부문별 수상자(작)

◆ 대상 - 조인성(괜찮아 사랑이야)

◆ 중편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 - 김수현(별에서 온 그대)

◆ 중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 - 김희애(밀회)

◆ 장편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 - 조재현(정도전)

◆ 장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 - 김희선(참 좋은 시절)

◆ 중편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 - 정우(응답하라 1994)

◆ 중편드라마 여자 우수연기상 - 박신혜(상속자들)

◆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 - 김지훈(왔다 장보리)

◆ 장편드라마 여자 우수연기상 - 김옥빈(유나의 거리)

◆ 남자 조연상 - 류승수(참 좋은 시절)

◆ 여자 조연상 - 김혜은(밀회)

◆ 남자 신인상 - 도경수(괜찮아 사랑이야), 손호준(응답하라 1994, 트로트의 연인)

◆ 여자 신인상 - 남보라(사랑만 할래, 사랑해서 남주나), 김슬기(연애의 발견)

◆ 작가상 - 정성주 작가(밀회)

◆ 연출상 - 장태유 PD(별에서 온 그대)

◆ 아역상 - 김지영(왔다 장보리), 윤찬영(마마), 최권수(참 좋은 시절), 김현수(별에서 온 그대),

◆ 인기스타상 - 이광수(괜찮아 사랑이야), 진세연(닥터 이방인)

◆ 공로상 - 故 최진실

◆ 한류스타상 - 김수현 전지현 (별에서 온 그대)

◆ 베스트 OST상 - 에일리

◆ 베스트 드레서상 - 지현우(트로트의 연인), 김유리(태양은 가득히)

◆ 베스트 매니저상 - 킹콩엔터테인먼트 이진성

◆ SNS 웹드라마상 - '출출한여자'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사진=이선화 기자 seonflowe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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