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8천팬 환호 속 콘서트 성료 '서은광 눈물'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비투비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눈부신 2015년 한 해 마무리를 완성했다.
비투비는 지난 19일,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을 개최하고 양일간 총 8천여 명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비투비의 이번 콘서트는 예매 시작 5분만에 2회 전석 매진 신화를 달성했다. 이같은 뜨거운 열기 속 콘서트가 시작되자, 비투비는 2012년 데뷔 음반 인트로 곡 ‘본 투 비트 타임’을 시작으로 전원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서 등장, 성대한 오프닝으로 팬들의 큰 함성을 불러모았다.
이어서 비투비는 ‘스릴러’ ‘와우’ ‘북치고 장구치고’ ‘어기어차 디여차’까지 연이은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비투비는 관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며 “어떤 공연보다 더 화끈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솔로무대에서는 비투비 멤버 각자의 숨은 실력과 진한 매력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현식은 팝 가수 배리 매닐로우의 ‘웬 악토버 고스(When October goes)’를 열창, 밴드사운드와 함께 웅장한 감동을 선사했고 서은광 이창섭은 싸이 '라잇 나우'를 불러 매력을 더했다. 막내 육성재는 애절한 발라드 김준수(XIA)의 ‘꼭 어제’를, 래퍼 이민혁 정일훈은 힙합 전사로 변신 자작곡 ‘A-YO’를 열창했다. 프니엘은 마이클잭슨의 퍼포먼스를 오마주한 댄스 무대로 함성을 받았다.
랩-보컬 라인 멤버들의 실력적인 성장도 눈부시다. 보컬라인 서은광 임현식 이창섭 육성재는 ‘여기 있을게’로 명품 화음을 완성했고, 래퍼 라인 이민혁 정일훈 프니엘은 선배가수 지나의 피처링 지원사격 속 ‘네버랜드’를 열창했다. 이어 비투비에게 소중한 2015년을 남긴 힐링발라드 ‘집으로 가는 길’, ‘괜찮아요’ 무대에서는 관객 전원이 떼창을 선보여 서은광의 눈시울을 적셨다는 후문이다.
공연 막바지 비투비는 “팬들과 오랜만에 소중한 시간을 만들게 되어 너무 기쁘다. 잊지 못할 이틀이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오늘 찾아와 준 가족들, 친구들, 큐브 식구들, 우릴 데뷔 시켜주신 홍승성 회장님, 오늘의 공연을 가능하게 해 준 모든 팬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비투비는 “지금처럼 음악을 사랑하고 끝까지 노래하는 비투비가 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다음해도 우리 멜로디(팬클럽)와 다 함께 정상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당찬 2016년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으로 2015년 화려한 ‘유종의 미’를 장식한 비투비는 연말 가요 시상식 준비와 더불어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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