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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정해인 "왕 역할로 곤룡포 입어, 부담스러웠다"

배우 정해인이 9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흥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해인이 헌종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정해인은 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흥부'(조근현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헌종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실제 관을 쓰고 곤룡포를 입으면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지금 제 양옆에 계신 선배님들께(정진영, 김원해) 휘둘려서 제가 정치를 못했다"며 "헌종이 지혜로운 왕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왕 위에 올라서 정치를 못하고 그것에 대해 백성들이 힘들었다고 알고 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연기를 하면서 내적인 갈등과 외적인 연약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흥부'는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던 조선 헌종 14년,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어린 시절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자신과 형의 이름을 쓴 '흥부전'을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우가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 역을, 김주혁이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흥부전의 실제 주인공 조혁 역을, 정진영이 조선을 차지하려는 야심가이자 놀부의 실제 주인공인 조항리 역을 맡았다. 그밖에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천우희, 진구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품이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 도전한 백미경 작가의 필력이 관객들에게도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감을 준다. 더불어 '장화, 홍련' '형사' 등의 미술 감독으로 유명한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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