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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 잇는 뉴 페이스들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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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워 셀럽 순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난해 트로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뉴 페이스들의 대거 등장이다. 전체 40명 중 10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5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한 임영웅은 송가인에 이어 트로트 열풍의 계보를 잇고 있는 대세 중의 대세다. 지난해 1월 TV조선의 남성 트로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폭발적인 팬덤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가요와 방송, 광고계를 넘나들며 ‘임영웅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트로트 부문 브랜드 평판도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만 40억원 이상이라는 후문이다.
8위와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린 영탁과 정동원도 트로트 인기몰이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트로트 오디션에서 임영웅에 이어 선을 차지한 영탁은 트로트 스타 투표 웹서비스 ‘트롯픽’에서 임영웅과 수위를 다투며 막강한 팬파워를 과시하고 있으며, 최연소 파워 셀럽에 등극한 정동원은 14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가창력으로 최근 팬카페 회원수 2만 명을 돌파했다. 이 밖에 올해 11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한 이찬원을 비롯해 장민호(15위), 나태주(19위), 김호중(22위), 김수찬(26위) 등도 탁월한 노래 실력과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물오른 연기력 인정받은 배우들도 대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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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 김소연은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개성 강한 악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25위 주지훈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현재 배우 전지현과 함께 tvN 드라마 [지리산]을 촬영 중이다. 31위 김선호는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세 배우다. 최근에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친근하고 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 부문에서도 새로운 이름이 눈에 띈다. 배구 여제 김연경(35위)이 주인공이다. 지난 3월 30일 열린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그는 흥국생명에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며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뽐냈다. 조만간 대표팀에 소집돼 도교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