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CJ E&M, 다듀·크러시 속한 아메바컬쳐 마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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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1.13.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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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라이트레코즈, AOMG 이어 힙합 레이블 지분 매입
- CJ E&M, 소외 받는 장르 도움주고 싶다

아메바컬쳐 대표 가수 다이나믹듀오(제공=아메바컬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이나믹 듀오의 힙합 레이블(소속사)인 아메바컬쳐가 CJ E&M(130960)에 품에 안긴다. 팔로알토가 이끄는 하이라이트레코즈에 이어 지난해 1월 박재범과 사이먼디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AOMG 인수했던 CJ E&M은 잇따라 레이블을 인수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M 음악사업부는 이번 주 내로 아메바컬쳐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인수하는 지분율이나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 양측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은 여전히 아메바컬쳐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보유할 전망이다. CJ E&M은 음반 발매와 시장 진출을 돕는 형태의 전략적 제휴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앞서 인수한 힙합 레이블 AOMG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아메바컬쳐는 지난 2006년 갑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다이나믹 듀오가 자신들이 활동하던 프로젝트 팀의 이름을 따와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아메바컬쳐에는 현재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크러쉬, 핫펠트 등의 가수와 프라이머리 등 프로듀서가 소속돼 있다. 엠넷(M.net)에서 방영된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시즌6의 우승자인 행주도 아메바컬쳐 소속이다.

이번 CJ E&M의 아메바컬쳐 인수로 힙합 시장은 다시 한 번 출렁일 전망이다. 아메바컬쳐를 포함해 대형 힙합 레이블들이 차례로 CJ E&M에 인수하면서 힙합 시장이 CJ E&M의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CJ E&M 관계자는 “힙합 음악의 발전과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라며 “아이돌에 편중된 음악 산업에서 소외된 장르 뮤지션 및 창작자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하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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