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초 ZERO 식당" '식벤져스' 봉태규→문가영X문빈, 친환경 웨이스트 식재료 '봉인해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24 20: 50

봉태규부터 문가영, 문빈, 셰프 군단들이 친환경 프로젝트를 위한 제로 식당을 열었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tvN 예능 '식벤져스'가 첫방송됐다. 
대한민국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의 오픈을 알린 가운데, 멤버들을 모았다. 먼저 문빈은 "버려진 식재료로 음식을 한다는 것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좋다,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했고, 문가영도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책임감이 크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봉태규는 "음식물 쓰레기가 '0' 이란 것이 판타지, 가능하단 것이 놀라웠다"고 했다.  

송훈 셰프는 "베를린과 런던, 뉴욕 등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최초로 한국에도 시도하는 제로 웨이스트 식당 오픈에 관심을 보였다. 송훈 셰프는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다음날 제로 웨이스트 식당 오픈을 하루 앞두고,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모두 광장시장에 모였다. 식벤져스가 구할 첫번 째메뉴는 광장시장 골목의 명물, 육회낙지 탕탕이었다. 바로 노른자만 사용해 흰자가 모두 버려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낙지의 다리만 사용하기에 낙지 대가리는 버려진다고 했다. 사용되지 않는 낙지 대가리는 폐기된다면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식재료 비밀을 전했다. 
모두 설레는 발걸음으로 광장시장에 진입했다. 육회가게에서만 약 11만 마리의 낙지 대가리가 버려진다는 것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봉태규는 "멀쩡한 식재료들이 이렇게 버려지다니,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미처 알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 실제로 보니 더 아까웠다"고 말했다. 
최고의 셰프들이지만 넘치는 식재료드을 보곤 "진짜 너무 많다"며 난감해했다. 식재료 전쟁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벌써부터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버려진 식재료로 메뉴 구성에 대한 긴급회의가 시작됐고 걱정 속에서 메뉴를 논의했다. 
하지만 유방원 셰프와 송훈 셰프의 의견이 대립됐다.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며 의견 충돌이 일어났고 다른 멤버들은 당황했다. 급기야 유방원 셰프는 대화를 거부하고 나가버렸고 적막에 휩싸였다. 
제작진까지 나서서 그를 달랬다.
그는 "재료를 소진해야하는데 또 다른 재료를 사면 재료 웨이스트하기 힘들어, 식재료 낭비에 대해 부담감을 떨칠 수 없다"고 토로, 송훈 셰프는 "유방원 셰프 의견이 옳긴 하지만 조연이 잘 받쳐줘야 주연이 꽃을 필텐데, 자투리 가지고만 요리하면 주연이 살아남지 못할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결국 봉태규가 중간에서 이를 수습했다. 송훈 셰프는 "걱정이 생기겠지만 부재를 사고 순차적으로 가보자"고 했고,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유방원 셰프도 다시 파이팅을 외쳤다.  
봉태규는 "결혼한 아내가 환경에 관심이 많다"고 했고, 송훈셰프는 아내 이름인 하시시박을 언급했다. 
진짜 첫눈에 반했는지 묻자 봉태규는 "정말 첫눈에 반했다, 일사천리로 결혼해, 두 번째 만남 때 결혼하기로 했다"며 결혼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판타지가 현실이 되는, 제로 웨이스트 식당이 오픈했다.  재료손질과 메뉴개발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봉태규는 "사실 굉장히 난감했다"면서 처음 식당 운영에 대해 부담감을 보였다. 
이어 봉태규는 셰프들의 재료손질을 발벗고 나섰다. 재밌어하는 봉태규에 송훈 셰프는 "긍정마인드 좋다"면서 흐뭇해했다. 송훈셰프는 머랭을 준비, 가영과 문빈은 열무손질을 도왔다. 가영과 문빈은 과거 아동복 CF 인연이 있다면서 "그때 만났는데 여기서 같이 씻고있을지 몰랐다"며 남매케미를 보였다. 
송훈셰프는 머랭 튀김을 시도, 방원 셰프의 레시피대로 진행했다. 송훈 셰프는 "비주얼 장난 아닐 것, 처음에 과연될까 궁금해서 머랭을 가장 먼저 작업했다, 완전 완벽했다"면서 감탄했고, 방원 셰프와 브로맨스도 급 꽃피웠다. 
방원 셰프는 자신도 처음 시도해본다는 머랭만두를 완성했다. 모두 처음본 머랭만두 비주얼에 감탄, 한 번 맛을 보자마자 "너무 맛있다"며 놀라워했다.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신기한 식감이라 했다. 봉태규는 "요리가 되는 구나, 다시한번 리스펙트했다"며 감탄했다. 머랭 튀김에 송훈셰프가 아이디어를 더하며 더욱 체계적으로 잡혔다. 송훈셰프는 "어디에 내놔도 충분한 메뉴가 될 것"이라며 확신했다. 
첫 테스트 성공으로 식벤져스도 힘을 받았다. 이어 제로식당에 대해 홍보했고 점점 손님들의 예약도 이어졌다. 문가영은 효율적인 테이블 번호를 제시하며 의견을 냈고, 봉태규 지배인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 서포트했다. 문빈도 손님들에게 "친환경적인 재료를 쓴다"고 말하며 어필했다. 
요리계 새싹인 문빈이 멤버들의 저녁을 담당했고, 처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인터넸까지 검색하며 정성스럽게 고추장찌개를 완성했다. 문빈표 고추장찌개에 셰프들도 "너무 맛있다, 처음한 거 치고 정말 잘했다"며 평했고, 문빈도 뿌듯해했다. 고된 하루에서 달콤한 휴식같은 저녁식사였다. 
식사 후, 김봉수 셰프와 송훈 셰프의 요리도 박차를 가했다. 심리적 부담으로 실수도 연발했다. 어려운 도전인 만큼 긴장한 셰프들이었다. 송훈셰프는 "한 숨밖에 안 나오던 상황, 하지만 티를 낼 수 없었다"며 속마음 조차 숨겨야했떤 촉박한 상황을 전했다.
송훈셰프는 양식셰프의 감성을 살려 고급 샐러드를 만들어냈고, 모두 "맛있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식재료 소진하기엔 턱없이 적은 양이었다. 결국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야할 위기에 봉착했다. 김봉수 셰프도 순대 만들기에 게속 실패했다. 분업이 되지 않아 부엌에서도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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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벤져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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