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주주 현황 어떻게

최희진 기자

중앙, 삼성항공 분사 기업 최대주주가 출자

조선 대한항공, 동아 삼양사 ‘눈길’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5개 법인의 최대 주주와 주요 주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참여하는 ‘제이티비씨’는 납입자본금이 4220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최대 주주로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디와이에셋과 중앙일보가 각각 5.92%, 5%를 출자하며 일본 주요 방송사인 텔레비아사히도 3.08%의 지분이 있다.

특히 2대 주주 디와이에셋은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에이의 최대주주(33.06%)인 점이 눈길을 끈다. 에스에프에이는 1998년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에서 분사한 디스플레이 기기 제조업체로 삼성전자(10.15%)가 2대 주주다.

조선일보 컨소시엄인 ‘씨에스티브이’는 조선일보가 20%, 투 캐피털이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납입자본금은 3100억원으로, 한진그룹의 주력 기업인 대한항공이 9.7%를 출자한 것이 눈에 띈다.

동아일보 컨소시엄 ‘채널에이’는 납입자본금이 4076억원이며 동아일보사가 29.32%, 다함이텍이 6.13%를 출자했다. 4대 주주인 삼양사(5.15%)의 경우 설립자 김연수 전 회장이 동아일보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의 친동생이다. 납입자본금이 3950억원인 ‘매일경제티브이’는 매일경제신문(12.63%)이 최대 주주이며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도 1.81%를 출자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전문 방송채널 ‘연합뉴스TV’는 납입자본금이 605억원으로, 연합뉴스(28.007%)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했고 학교법인 을지학원(9.917%)과 의료법인 을지병원(4.959%)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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