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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3' 송광원 "친구 주원과 당장 연기호흡은 자존심이…"

송광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푸른거탑 리턴즈’를 통해 대중이 송광원이라는 신인 연기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

tvN 드라마 ‘푸른거탑 리턴즈’에 출연 중인 배우 송광원의 바람이다. 송광원은 “‘푸른거탑 리턴즈’가 대중에게 내가 조금이라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되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푸른거탑’은 군대를 배경으로 분대원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코믹하게 담아낸 드라마로 지난해 11월27일 첫 방송된 ‘리턴즈’는 시즌3다. 송광원은 이번 ‘리턴즈’에 뮤지컬 배우 출신 신병으로 새로 투입돼 기존 출연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송광원은 “1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던 사람들 사이에 새로 들어가는 거라 내가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 출연 뒤 ‘잘생겼다’는 외모에 대한 칭찬부터 극중 고참들의 지시로 노래를 부를 때는 ‘잘 부른다’는 칭찬도 있는 것을 보면 송광원은 제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군대라는 극중 설정과는 인연이 깊다. 영화 ‘달려라 자전거’에서 맡은 역할이 군대에 가는 인물이었고 이후 실제 군입대를 했다. 강원도 철원 6사단에서 보병으로 복무하고 전역 직후 합류한 작품이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고지전’이었다. 소총수를 연기했다.

사실 ‘고지전’에 주목받지 못하는 단역으로 투입됐을 때는 회의감도 들었다고 했다. 열심히 했지만 별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연습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송광원
대중적인 장르에서는 연이은 군대 이야기이지만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걱정은 해본 적이 없다. 뭐든 기회가 주어지면 하는 게 당연한 시기라는 판단이다.

송광원은 “고민은 군대에서 했다. 내가 연기자로 성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며 “전역을 할 때쯤 ‘그래도 부딪혀 보자’고 결심했다.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생각도 해봤지만 연기도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말했다.

‘푸른거탑’은 정극보다 시트콤 적인 요소가 많다. 상대 배우의 연기에 과장 섞인 반응을 나타내야 한다. 클로즈업이 많아서 표정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야 한다. 배우는 것이 많은 셈이다.

“기본이 충실히 돼 있으면서 인성도 갖춘 배우가 되고 싶어요. 같이 작업한 스태프가 다시 한번 일하자고 할 정도면 되겠죠. 그럼 시청자들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배우가 돼 있을 테니까요.”

연기자 중 주원과 가장 친하다. 연기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편입시험을 봐서 예고에 들어가 만난 친구가 주원이다. 2학년 한해를 같은 반에서 생활하며 친해졌다. 현재 주원은 부러운 대상. 자주 연락은 하지만 같은 작품에서 만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고 했다.

“남자의 자존심이죠. 제가 더 단계를 끌어올려서 같은 작품에서 만날 땐 동등한 위치에서 연기하고 싶어요.”

(사진=권욱 기자)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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