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이번엔 80년대 킹카 변신..'강철대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18 08: 33

올 상반기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더킹 투하츠'로 주가를 높인 배우 조정석이 이번에는 1980년대 완벽한 '스펙'을 갖춘 대학생으로 변신한다.
'건축학개론'의 '납뜩이' 조정석이 이번에는 80년대 최고의 킹카 대학생이 되어 돌아온 것. 조정석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서 외모와 지성, 노래와 기타 실력까지 갖춘 대학생 '영민' 역으로 출연한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외모도 스펙도 부족한 평균 미만의 남자 대오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코미디물. 조정석이 연기하는 영민은 화투로 만든 기타 피크를 행운의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는 자칭 '민중가요계의 조용필'로, 뛰어난 노래 실력과 기타 연주 실력을 지닌 인물이다.

귀티 나는 하얀 얼굴과 몸에 딱 붙은 꽃무늬 셔츠에 스키니한 바지를 소화해내는 남다른 패션 센스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패셔니스타. 뿐만 아니라 어려운 정치, 사회 용어들을 줄줄 꿰고, 자신이 믿는 바를 당당히 주장하는 지성미까지 갖추고 있다. 말 그대로 완벽한 스펙을 지닌 영민은 모든 면에서 평균 미만인 대오(김인권)와 예린(유다인)을 두고 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기도 한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코미디 연기부터 멜로 연기까지 모두 가능한 조정석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에 출연하기 전 이미 뮤지컬 배우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조정석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 역을 통해 주연 배우를 능가하는 인기를 모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연이어 출연한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카리스마 넘치고 반듯한 은시경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내어 올 상반기 라이징 스타로 손꼽혔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조정석의 이러한 다양한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까지 선보인다. 관계자는 "조정석은 노래와 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솔선수범해 동료 배우들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직접 안무 동작을 짜는 등 자신의 특기를 살려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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