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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BS 연기대상 종합] ‘피고인’ 지성, 이변 없는 대상..."사랑하는 아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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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지성이 2017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1일 SBS 프리즘 타워에서 생방송된 ‘2017 SBS 연기대상’에는 올 한 해 SBS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이날 연기대상을 놓고 ‘피고인’의 지성과 엄기준부터 ‘귓속말’의 이보영과 이상윤, ‘조작’의 남궁민과 유준상, ‘사랑의 온도’의 서현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과 배수지,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과 남지현, ‘언니는 살아있다’의 손창민과 장서희,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엽기적인 그녀’ 주원과 오연서까지 16명의 후보들의 각축전이 펼쳐진 결과 지성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성은 "저한테 벌어진 일일까요. 이번 피고인을 하면서 드라마 내용도 그렇고 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딸 가진 아빠로서 너무 무서웠고 그 연기를 제가 한다는 자체가 무서웠고 시청률이 잘 나와도 마음이 무거웠다. 올해 초에 방송이 됐었는데 잊지 않고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마음의 대상이 따로 있다. 피고인을 통해 만난 엄기준 씨.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이제까지 해왔던 대로 지극정성으로 보답하겠다.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부족한 남편을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수목드라마 부문, 월화드라마 부문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진 최우수연기상은 각각 ‘언니는 살아있다’의 손창민과 장서희,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과 배수지, ‘조작’의 남궁민, ‘귓속말’의 이보영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지성(피고인)

▲ 최우수연기상 월화드라마 부문 = 남궁민(조작) 이보영(귓속말)

▲ 최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 = 이종석 배수지(당신이 잠든 사이에)

▲ 최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 손창민 장서희(언니는 살아있다)

▲ 올해의 캐릭터 연기상 = 엄기준(피고인)

▲ 우수연기상 월화드라마 부문 = 권율 박세영(귓속말)

▲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 = 이상엽(당신이 잠든 사이에) 남지현(수상한 파트너)

▲ 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 안내상 손여은(언니는 살아있다)

▲ 작품상 = ‘피고인’

▲ 베스트 커플상 = 이종석 배수지(당신이 잠든 사이에)

▲ 신인연기상 = 양세종(사랑의 온도) 김다솜(언니는 살아있다)

▲ 조연상 = 김원해(당신이 잠든 사이에) 박진주(다시 만난 세계)

▲ 청소년연기상 = 김지민(초인가족)

/mk3244@osen.co.kr

[사진] 2017 SBS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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