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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가왕 2연승 성공..슬리피⋅현영⋅홍잠언⋅케이 정체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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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가왕 2연승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부뚜막 고양이의 138대 가왕 도전이 이어졌다. 부뚜막 고양이는 가왕 2연승을 차지했고, 슬리피와 현영, 홍잠언, 그리고 러블리즈 케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잘났어 정말과 각시탈이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잘났어 정말은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각시탈은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두 사람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무대가 끝난 후 카이는 “지금 10월이니까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 평생 들어도 질리지 않고 날마다 더 사랑할 수 있는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잘났어 정말이 노래 정말 잘하고 바이브레이션도 타고나고 안정적이다. 40대의 성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노래를 아주 잘하는 다른 직업의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잘났어 정말과 각시탈의 대결에서 승자는 각시탈이었다. 잘났어 정말의 정체는 래퍼 슬리피였다. 오나미는 “오늘 같이 라디오를 하고 왔었다. 어쩐지 멋있더라”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슬리피는 “지난 주부터 어르신이라고”라며, “처음에 너무 재미있다가 너무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최근에 혼자서 하고 있는데 어디 들어가고 싶다고 결정했다. 혼자 하니까 쉽지 않다. 사실 요즘 힘들다. 그래도 이겨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장구소녀와 맷돌이었다. 장구소녀는 김창완의 ‘너의 의미’를 불렀다. 이어서 맷돌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해 유쾌한 무대를 완성했다. 맷돌의 사랑스러운 무대에 패널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윤상은 “장구소녀를 지난 주에는 상상도 못했다. 노래를 시작하는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내가 왜 몰랐을까”라며, “정말 오랜만에 2라운드에 복면을 쓰고 있는 두 사람의 정체를 알고 있는 내가 뿌듯하다. 장구소년는 생각보다 안정적인 무대라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승자는 맷돌이었다. 

장구소녀의 정체는 예상대로 방송인 현영이었다. 현영은 지난 2006년에 발표했던 히트곡 ‘누나의 꿈’에 대해서 “(이효리 씨를)지상파 음악방송에서는 못 이겼지만 음원차트 순위에서는 앞서가면서 1위를 했다. 이효리 씨는 1위가 많아서 모르시겠지만 나는 처음이었다”라고 말하며 ‘누나의 꿈’ 무대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현영은 15년 만에 ‘누나의 꿈’ 라이브를 소화한 후, “너무 감격스럽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현영은 판정단 석에 앉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영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가왕과의 대결을 앞둔 3라운드 무대는 각시탈과 맷돌의 무대였다. 먼저 각시탈은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선곡해 애틋한 무대를 완성했다. 맷돌은 화이트의 ‘네모의 꿈’을 불렀다. 

유영석은 맷돌의 무대를 본 후 “이 노래를 만든 게 30대 초반이다. 그때 나보다 동심도 있고 더 어른스럽게 불렀다. 이 노래를 만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살면서 뿌듯한 생각이 있었지만 맷돌이 부르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라며 감탄했다.

각시탈과 맷돌의 대결에서 승자는 각시탈이었다. 맷돌의 정체는 트로트 신동 홍잠언이었다. 홍잠언은 “내가 꼭 나오고 싶었던 복면가왕에 나오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6살 때부터 우연히 ‘복면가왕’을 시청했는데 어떤 분이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가창력도 좋고 무대 매너도 좋아서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다. 이런 멋진 ‘복면가왕’에 나오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홍잠언은 ‘10살이 되면서 인생 롤모델을 정했다’는 말에 “인생 롤 모델은 송해 선생님이다. 가수 롤모델은 남진, 나훈아 선생님, 배우 롤모델은 전광렬 선생님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각시탈과 대결하는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가 이어졌다. 부뚜막 고양이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했다. 부뚜막 고양이는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부뚜막 고양이는 소리가 되게 예리하고 날카롭다. 나는 이 분 목소리가 크리스탈로 만든 검 같은 목소리다. 예리하고 빛나는데 단순히 날카로움에 끝나지 않는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다. 소리 하나만 가지고도 가왕이다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평각했다. 

마지막 대결에서의 승자는 부뚜막 고양이였다. 이로써 부뚜막 고양이는 가왕 2연승을 차지했다. 부뚜막 고양이는 “오늘은 내려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꿈만 같고 이렇게 다시 한 번 무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한 각시탈의 정체는 러블리즈 케이였다. 케이는 “멤버들이 ‘복면가왕’에 많이 출연했었는데 윤상 선생님이 우리를 잘 못 알아보더라”라며, “그래서 이번에도 못 맞추면 좋겠었다. 나를 모르시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케이는 “태연 선배님처럼 솔로로도 활약하고 멤버들과도 오래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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