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지키는 흑기사로 변신한 그룹 비투비(BTOB)가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스릴러’(Thriller)로 치명적인 남성미를 어필하며 가요계를 공습하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강렬한 변신을 시도하며 국내외 팬심 모으기에 주력을 다하고 있는 비투비의 ‘컴백 기념 특집 인터뷰-비투비 사용법’을 멤버별로 준비했다. 다정다감한 남자친구에서 어느 순간에 마음을 확! 사로잡는 내 남자까지, 쉴 틈 없이 당신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여섯 번째 주자는 귀요미와 상남자를 오가는 반전매력의 소유자 정일훈이다.

정일훈 사용법 01. 만약 나를 만난다면
▶ 수줍게 인사 한번 건네주세요!

일훈의 ‘수줍은 인사’의 속 뜻은 직업이 연예인이다 보니 가끔 꾸미고 나갈 때가 있는데 그때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만약 자신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면 ‘오늘 꾸미고 나왔는데 아무도 나를 모르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끔은 자신을 어려워하지 말고 수줍게 다가와서 인사해주셨으면 한다는 귀여운 부탁이다.

정일훈 사용법 02. 내 애교를 보고 싶다면
▶ ‘주간 아이돌’을 시청해 주세요!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의 한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새싹 MC’ 정일훈. 지금까지도 레전드급 영상으로 기록되는 정일훈의 귀요미 플레이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일훈은 ‘주간 아이돌’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귀여운 캐릭터를 맡고 있다 보니 본인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한다면 정일훈의 애교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훈을 만났을 때, 애교를 보고 싶다면 “주간아이돌 *회 **신에서 이 애교를 하셨는데 한 번만 보여주세요”라고 정확하게 말하면 애교를 보여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정일훈 사용법 03. 나와 친해지려면
▶ 음악으로 다가와 주세요!

생글생글했던 일훈의 얼굴이 진지모드로 달라지는 순간이다. 일훈은 예능도 연기도 좋지만, 본업이 가수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음악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기쁘므로 음악적인 교류와 소통이 있을 때 기분이 최고조에 달하고 친해지기 쉽다고 한다. 친해지려는 대상이 음악적 지식이 없다고 해도 일훈이 도움을 주면서 얻는 기쁨이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정일훈 사용법 04. 나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땐
▶ 기대하고 부탁하면 실망할지도…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일훈의 성격은 똑 부러지지 못하다 보니 부탁을 거절하진 않지만 잘해낼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라고 한다. 물건을 놓고 다니기 일쑤고 자기 자신을 챙기기도 바빠서 누군가로부터 부탁을 받으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잘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는 말처럼 부탁은 들어주고 싶지만 잘하지는 못할 거라는 게 결론이다. 정일훈 사용법을 정독한 독자들이 어떤 부탁을 가장 많이 할 것 같은지 일훈이 직접 추측했다. 그는 “애교 보여주세요~ 이번에 복근 공개했던데 복근 보여주세요~”라는 부탁이 많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일훈 사용법 05. 나에게 스킨십을 하려면
▶ 저… 책임지셔야 해요!

일훈이 생각하는 스킨십은 애인 혹은 미래의 배우자가 떠오르고, 반드시 책임감이 따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일훈은 그런 의미에서 자신에게 스킨십을 하려면 ‘저를 책임지셔야 한다’고 말했던 것. 악수나 가벼운 터치 정도는 어떠하냐고 되묻자 일훈은 서로 합의하에 스킨십을 한다면 악수든 허그든 괜찮다. “안녕?” 이렇게 인사하면서 악수를 하는 건 좋지만 급습하면 좀 당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일훈 사용법을 바탕으로 정일훈 다루기에 열을 올릴 팬들에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한다. 일훈은 “정일훈이라는 인형이 시중에 판매된다면? 굉장히 톡톡 튀는 인형이니 주인이 친해지려고 하면 되레 상처받을 수도 있다. 잘할 땐 잘해주고 평소에는 막대하면서 친해지는 성격이다. 정일훈 인형을 구매하는 분께서는 부디 꽃처럼 살살 다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오늘) 공개된 비투비(BTOB)의 더스타 인터뷰(9개)를 보고 각각 기사 하단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비투비 친필사인 CD+멤버별 폴라로이드 사진(7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기간은 9월 22일까지, 발표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