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젝스키스를 해체한 이유를 밝혔다.
은지원은 1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젝키의 마지막 무대였던 드림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젝키는 드림콘서트를 끝으로 2년여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로 돌아섰다.
당시 젝키의 해체는 팬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순간 돌연 해체를 선언했기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 뚜렷한 이유도 없이 해체 소식을 통보했기에 아쉬움을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은지원은 젝키의 해체 이유를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7년 동안 소식이 끊긴) 고지용에게 물어보라”고 웃음으로 넘겼다. 하지만 은지원은 이내 “과연 언제까지 젝키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 서로 생각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해체 이유를 밝혔다. 젝키의 해체는 아이돌 그룹의 현실이었고 한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던 셈.
현제 젝키의 멤버 중 은지원과 장수원은 가수로, 김재덕 이재진 강성훈은 군복무중이다. 젝키 해체 이후 멤버들과 교류가 없었다는 고지용은 유학 중으로 여느 멤버와는 달리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서보현 zmsdodc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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