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에 신스틸러들이 대거 등장한다.
10월1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가 베일을 벗었다.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주연의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물. 무엇보다 영화에는 주연배우들 외에도 명품 배우들과 카메오들이 대거 등장, 시선을 강탈한다.
'부라더'는 탄탄한 조연진을 자랑한다. 송영창이 종갓집의 든든한 버팀목 당숙 역을 맡았고, 조우진이 안동과 종가의 보안을 책임지는 경찰이자 집안의 가보를 지키는 보안관 미봉 역으로 분했다. 또 뮤지컬 '그날들' '레베카'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뮤지컬 배우이자 송영창의 실제 딸인 송상은은 서울 라이프를 동경하는 종갓집 며느리 미봉 처로 분해 스크린 연기에 첫 도전했다.
특별출연 혹은 우정출연 명단도 화려하다. 특별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서예지는 주봉(이동휘)의 회사 상사 사라 역을 맡아 주봉과 미묘한 감정의 줄타기를 펼치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창욱 오만석 김강현 서현철 최지호 등은 우정출연했다.
오만석은 '부라더'에서 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건설회사 '오대표'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날들', 영화 '김종욱 찾기'를 통해 장유정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 그의 새로운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적은 분량에도 불구, '부랃'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부라더' 최고 신스틸러 지창욱은 '부라더' 말미 우정출연해 시선을 강탈했다. '잘생김'이 돋보이는 지창욱의 깜짝 등장에 관객석 곳곳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알고보니 지창욱은 장유정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를 함께 작업하며 막역한 관계를 자랑하는 지창욱은 흔쾌히 출연 제안을 승락, 마동석 이동휘 형제 아버지 춘배의 젊은시절을 연기했다. 팬들에게는 현재 현역 군 복무 중인 지창욱의 입대 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같이 다양한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탄생된 초특급 코미디물 '부라더'는 오는 11월2일 전격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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