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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뜬다

송고시간2015-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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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카빌 이어 2위…생산시설 증설로 1위 도약 기대

송도국제도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뜬다 - 2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미래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바이오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에는 2004년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동아제약,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 아지노모도제넥신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입주해 항체 의약품,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제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송도에 들어선 바이오기업은 모두 25개사이며 기존 4·5공구 이외에 현재 매립 중인 11공구에도 2022년까지 추가로 바이오기업들을 유치하게 된다.

현재 송도의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은 연간 33만ℓ로 미국 샌프란시스코(33만ℓ)와 함께 세계 2위 규모다.

단일 도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에서 세계 1위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34만ℓ)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으며 이미 싱가포르(27만ℓ)를 따돌렸다.

최근까지 송도에 총 18만ℓ 규모의 제1·2공장을 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제3공장을 증설하면 송도의 생산용량은 연간 51만ℓ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송도가 기업, 대학, 연구소가 공존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각할 수 있었던 것은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재의 유치가 다른 지역보다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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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서는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바이오 관련 제품을 빠르게 수출할 수 있다.

송도의 바이오 입주 기업은 대학 연구소 등 총 15개 기관과 산·학·연 협약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생산 중심기업, 기술개발 위주의 연구소,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어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클러스터를 송도에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인 제약사와 입주기업의 협업·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바이오 연구·개발 분야 유치를 위한 지원 인프라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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