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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남궁민 “ 제 색깔을 찾은 것 같아요”

【서울=뉴시스】

"평소에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 드라마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릴 것 같고요"

탤런트 남궁민은 내달 7일 '백만송이 장미'후속으로 방송될 KBS 1TV 새 일일연속극 '금쪽같은 내 새끼'(극본 서영명, 연출 이상우 권계홍)에서 첫 주인공을 맡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갈등구조를 다룬 드라마로 부유한 사채업자 아들 진국(남궁민)에게 시집간 가난한 집안의 희수(홍수현)가 중심축을 이룬다.

일일극에서 첫 주연을 맡은 남궁민은 이번 드라마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드러운 이미지로 각인돼 있던 그가 이번에는 염세적이고 반항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 그에게는 확실한 연기변신인 셈이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를 해왔지만 대부분 한 여자만 바라보고 사는 지고지순한 역할만 해왔어요. 솔직히 그런 드라마 자꾸 하다보니 지겨웠어요. 다행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내가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캐릭터를 맡게 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출 홍수현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이들 둘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만난 적이 있다.

남궁민은 "여현수의 여자친구로 홍수현이, 저는 여현수의 친구로 잠깐 나왔지만 대화는 없었다"며 "정식적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2002년 SBS 시트콤 '대박가족'을 통해 데뷔한 이후 KBS '신 TV문학관-곰팡이 꽃', '진주목걸이', '드라마시티-사랑한 후에' 등에 출연해 왔던 그는 단순히 연기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연기자가 됐단다.

"연기자가 되기위해 내 사진을 들고 여기저기 돌리기도 하고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CF에도 출연했어요"(웃음)

하지만 연기자가 힘들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지 "교육자 집안이라 집안반대로 인해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다"말한 그는 "지금은 TV 몇 번 나오니까 부모님이 좋아 한다"고 웃음 지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자신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연기자 부모님들은 자식들 기사 나오면 스크랩도 해주고 TV 녹화도 한다던데 우리 부모님은 그러지 않아요. 거의 무신경이죠. 물론 속마음은 그러지 않겠지만…, 조금은 서운하지만 뭐...저가 장남이고 혼자 알아서 잘 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겠죠"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삼고 있다는 남궁민은 "하고 싶었던 배역을 맡은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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