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새 영화] ‘버추얼 웨폰(원제 So Close)’…살해된 아버지 복수 나선 자매

‘컴퓨터 에인젤’로 불리는 린(서기)과 동생 수(조미) 자매는 뛰어난 해커인데다 엄청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 인공위성을 이용,세계 전역의 모든 사무실을 감시할 수 있는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한 부친이 이권을 노린 집단에 의해 살해되자 복수를 맹세하고 전문 킬러로 성장했다.

‘버추얼 웨폰’은 정상급 모델이자 여배우 서기,중국 최고의 아이돌 스타 조미,‘타락천사’의 막문위 등 요즘 인기 절정의 여배우 3명을 주연으로 한 액션영화. 여기에 ‘가을동화’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송승헌이 가세했다. 할리우드 메이저인 콜럼비아 영화사가 전격적인 투자·배급을 결정했고,‘키스 오브 드래곤’ ‘더 원’ 등을 연출했던 원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면면을 보면 제2의 ‘와호장룡’ 프로젝트라는 선전문구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과물. 영화는 눈요기감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 감독은 무술감독 출신답게 세 여배우의 미끈한 몸매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특색있는 액션장면을 만들어 내긴 했다. 그러나 적에서 동지로 돌변하는 킬러와 형사의 관계,자매간의 갈등 장면 등은 억지스럽다. 비장한 분위기와 미녀들의 경쾌한 무술동작도 톱니가 맞지 않는 느낌. 특히 얀 역의 송승헌은 기대에 못미친다. 밋밋한 연기로 영화의 본류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했다. 20일 개봉.

한승주기자 sjhan@kmib.co.kr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