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조인성의 마스크에 박해일의 눈빛을 지닌 신인 배우 이제훈

마치 군대에 간 톱스타 조인성이 다시 휴가를 나온 듯했다. 신인 배우 이제훈의 외모는 조인성의 마스크에 눈은 영화배우 박해일과 흡사했다.

이제훈은 17일 개봉되는 김조광수 감독의 퀴어 중편 영화 ‘친구사이?’에 출연한다. 그런데 예쁘장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이 배우가 영화에서 연기한 역할이 동성애자인 석이다. 극중 석은 배우 서지후가 연기한 민수와 사랑하는 사이다. 둘의 사랑은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는 아름답게 그려졌다. 20대 남성 동성애자의 사랑을 해프닝을 중심으로 다룬 이번 작품을 위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솔직히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나에게 해만 끼치지 않으면 괜찮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무관심했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죠. 동성애자 연기를 위해 동성애자들이 찾는 바에도 가보고 실제 동성애자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젠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을 지닌 분들을 설득하고 싶을 만큼 사회적 소수자인 그들을 이해하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주어진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이제훈은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길 좋아하는 아이였다. 연기자가 될 꿈을 꿨으나 연기는 나중에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부모님의 권유에 대학(고려대 생명공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꿈은 놓을 순 없었다. 각종 독립영화에 출연하고 연기학원을 다니다 아예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했다. 올해 개봉된 독립장편영화 ‘약탈자들’에서 배우 김태훈의 아역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이제훈은 김조광수 감독의 눈에 들었다.

“‘약탈자들’로 김조광수 감독님도 만났고 현재 소속사 대표님도 만나게 됐어요. 이후 이번 영화는 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죠.”

영화는 동성애자들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예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덕분에 영화 속 이제훈의 모습에 반한 누나 팬들이 상당히 생겼다. 몇몇 시사회 후 팬들이 쫓아다니며 선물공세를 퍼붓기까지 하니 신인으로서는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현은 여전히 단편 영화 등에서 자신의 연기를 더욱 갈고 닦으며 스타보다는 진정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한 수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것이 배우 이제훈의 포부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