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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만난 스타] 백번 오디션 본 남자, 탤런트 남궁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오디션 보러 다니는 게 긴장감이 있고 좋았어요. 뭐 별로 주목은 못 받았지만요."

3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1 일일극 '금쪽 같은 내새끼'의 진국 역으로 '팬 층의 저변확대'를 이루어낸 탤런트 남궁민이 '백 번 오디션 본' 과거를 털어놓았다.

중앙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99년 말부터 PC통신을 통해 공지된 영화와 드라마의 오디션이라는 오디션은 다 찾아 다녔다. 오디션이 없어서 보러 간 한 'VJ 선발대회'에서 덜컥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VJ가 될 생각은 없었다. 그저 '될 놈은 언젠가는 된다'는 막연한 자신감 하나 만으로 연기 지망생 대열에 섰다.

바지런한 그에게 단역이었지만 기회는 왔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0)에서 여현수의 단짝 친구로 나왔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남자'(2001)에서는 인신매매를 당하는 서원의 남자친구로 등장했다.

"김기덕 감독이 저에게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너는 보면 볼수록 잘생겼다'고. 그 후로 한 번도 안불러 주시데요.(웃음)"

그 후 남궁민은 SBS 시트콤 '대박가족'(2002)에서 양미라의 남자친구로 등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KBS2 아침일일극 '장미울타리'(2003), KBS1 주말연속극 '진주목걸이'(2003) 등을 비롯한 다수의 단막극에 등장하며 서서히 연기자로서 자리잡아갈 무렵, 그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또 하나 생겼다. 배용준과 닮은 분위기로 '리틀 배용준'이라는 별칭이 따라 붙은 것이다.

" 저를 연기자로 정립시켜준 작품은 MBC 베스트극장 '유혹'이라고 생각해요. 연출을 맡은 김도훈 PD가 '안경을 쓰면 그 사람(배용준을 지칭)과 비슷한데 안경을 벗으면 이런 것 같기도 하고 저런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너만의 분위기가 있다'고 해주신 말씀에 크게 자신감을 얻었죠."

요즘 '눈빛 연기가 살아난다'는 팬들의 칭찬에 기운이 부쩍 난다는 남궁민.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연기자로 자리잡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te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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