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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SBS TV ‘사랑하는 사람아’(최윤정 극본, 정세호 윤류해 연출)에서 비중있는 역을 맡아 실전에서 혹독한 트레이닝을 쌓은 황정음이 MBC TV 새 주말 특별기획 ‘겨울새’(이금주 극본, 정세호 연출)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연출자를 보면 알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아’와 ‘겨울새’는 감독이 동일인물이다. ‘사랑하는 사람아’에서 황정음은 인기그룹 ‘슈가’ 출신이라는 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눈물을 뺐다. 연출자들 사이에서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정세호 PD 밑에서 연기의 기본기부터 다시 배웠던 황정음이다.

원래 독하게 가르친 제자가 더 눈에 들어오는 법. 정세호 PD도 이를 악물고 자신의 가르침을 따라줬던 황정음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연속하는 두 작품에서 잇달아 황정음을 캐스팅했다.

황정음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차기 출연작을 놓고 여러 작품을 보고 있었다. 마침 정세호 PD의 작품이 들어와서 기쁜 마음으로 결심할 수 있었다. 그녀는 아직은 부족한 자신을 믿어준 정세호 PD에게 좋은 연기로 보답하기 위해 연기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새’에서 황정음은 소아과 레지던트인 진아 역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인 도현과 약혼 후 파혼하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보기보다 야무지고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김수현 작가의 원작소설이기도 한 ‘겨울새’는 현재 방송 중인 ‘9회말 2아웃’ 후속으로 9월부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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