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사진’ 남궁민·문정희, 3040세대 잔잔한 로맨스 ‘호평’
[OSEN=조신영 기자] 마흔의 사춘기와 로맨스를 그린 KBS 단막극 ‘스틸사진’이 배우 남궁민 문정희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스틸사진’은 스무살 첫사랑 현수(남궁민)와 은수(문정희)가 전임교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다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수는 10년째 시간 강사로 전전하며 전임교수 자리에 목매는 평범한 가장. 현수는 12년째 지방 대학을 전전하며 시간 강사를 하고 있었고, 한때 정의롭고 열정적인 보도 사진기자를 꿈꿨던 그의 현재 소원은 오직 하나, 모교 전임 교수가 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전임 교수가 되기 위한 줄대기는 끝이 보이지 않았고 줄을 잘 댈 경제적 능력도 없었다. 결혼 10년차, 생계를 위해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아내(심이영) 역시 그저 가족으로 느껴졌다.
그런 그 앞에 20년 만에 첫사랑 은수가 나타났다. 현수에게 보도 사진을 가르쳐준 사수 였고, 풋풋하고 꿈만 가득했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이기도 한 은수. 은수로 인해 오랜만에 설레이는 현수지만, 자신의 교수 임용에 온갖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 성태로부터 그가 노리는 전임 교수 자리의 강력한 후보자가 은수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현실의 처절함은 피부로 다가왔다.
전임 교수가 되어야만 하는 현수는 최후의 카드를 빼어들었고, 결국 아내가 마련해준 ‘상납금’으로 교수 전임자리를 얻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반전이 있었다. 은수가 임용에 뛰어들 지 않았던 것. 현수는 은수를 통해 속물이 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며 처절한 현실과 또 다시 마주하게 됐고, 은수와의 과거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아냄으로 아픔을 씻어냈다.
극 마지막 던져지는 과거 현수의 '한 장의 사진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대사처럼 우리는 과거 어떻게 생각해왔고, 어떻게 살아왔는 지의 성찰이 담긴 드라마 '스틸사진'. 그리고 "10년 뒤, 삼십대가 되고 사십대가 되면 우린 어떻게 살고 있을 것 같아?"라는 대사처럼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 같이 현실의 냉담함과 시간이 흐른 뒤 변한 3040세대의 모습을 남궁민과 문정희라는 두 주연배우의 호연이 있기에 가능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스틸사진' 남궁민와 문정희 연기 너무 좋았다” “문정희가 나오는 드라마 스폐셜은 언제나 좋다! 게다가 남궁민이라니 두 사람 연기 호흡까지 좋았다” “그냥 내 나이또래에 겪을 수 있을만한 일이었네요. 그냥 아련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so@osen.co.kr
<사진> ‘스틸사진’ 방송화면 캡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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