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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컷]'기생충', 봉준호 감독상+송강호 男배우상 포함 4관왕..女배우상 한지민(종합)

V앱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기생충'이 올해의 감독상과 남자배우상, 새로운 남자배우상 등을 휩쓸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열렸다. 봉만대 감독과 장항준 감독이 사회를 맡았다.

올해의 감독상은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을 제치고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해외 일정 관계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대신 현지 연결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년 전 '디렉터스컷'에서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상을 받았었다. 전체 신인 감독이 저 포함 3명이었다"며 "3대 1의 경쟁력을 뚫고 20년이 지나 감독상을 받게 돼 기쁘다. 오늘 그 자리에 신인감독님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의 미래를 기대하고 축복하기 위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남자배우상은 '기생충'의 송강호가 차지했다. 송강호 역시 런던에서 현지 연결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고 "너무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많은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좋은 팀워크를 이룬 영화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가 상을 받는 것보다 팀에 상을 주신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후배 연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미쓰백'의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한지민은 "이 시상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연 뒤 "'미쓰백'을 만난 건 2016년 겨울이었다. 이 작품으로 너무 다양한 감정을 겪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의미있는 상으로 시간을 보내게 해줘 감사드린다"며 "'미쓰백'을 통해 겨울이 오면 지은이 같은 아이들을 한번쯤 되돌아보는 사람들 생겨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어렵고 고통스럽기도 하고 괴로운데 희열을 느끼는 작업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그 고통과 쾌락의 시간들을 감독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 무던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기생충'의 박명훈이,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벌새'의 박지후가 차지했다.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독립영화를 하고 있을 때 저를 캐스팅 해주셔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며 "와이프 역인 이정은씨가 많이 챙겨주셨다. 감독님들이 주신 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박지후는 "감독님들이 주시는 상으로 알고 있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서 믿기지 않고 기쁜 날"이라며 설레는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기도.

이 외에도 올해의 신인감독상은 '벌새' 김보라 감독이, 올해의 비전상 역시 '벌새' 김보라 감독, 올해의 각본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한진원이 수상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감독상 : '기생충' 봉준호

▶올해의 남자 배우상 : '기생충' 송강호

▶올해의 여자 배우상 : '미쓰백' 한지민

▶올해의 새로운 남자 배우상: '기생충' 박명훈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 '벌새' 박지후

▶올해의 신인감독상 : '벌새' 김보라

▶올해의 비전상: '벌새' 김보라

▶올해의 각본상 :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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