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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 받은 차태현, "저축? 대출이자 잘 갚아 상 받았어요“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제 42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차태현이 저축보다는 대출 이자를 꼬박꼬박 잘 갚아서 상을 받았다며 색다른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42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표창을 받은 차태현은 시상식 직후 “사실 지난해에는 저축을 많이 했지만 올해는 대출 이자를 잘 내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농담 권상우, 최유라 등 다른 수상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어 차태현은 “저축 등 재테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어머니가 다 알아서 관리해주고 있다”고 덧붙이며 어머니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날 함께 재정경제부총리 표창을 받은 이경실은 “나 역시 대출이자를 잘 갚아서 상을 받았다. 저축만큼 이자를 잘 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차태현을 거들며 “최근 아파트를 분양 받으며 대출을 받았는데 이자 부담이 많지만 꼬박꼬박 잘 갚고 있다. 절대 돈이 많아서 상을 받은 게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최유라는 “재테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잘 없지만 최근에는 좋은 금융상품이 많아 주부로서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차태현은 연예인 봉사단체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하며 2001년부터 CF, 영화 출연료 등의 일부를 백혈병 어린이 수술비 등에 기부하는 등 근검절약한 생활과 활발한 사회활동의 공로가 인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은 권상우 역시 1998년 데뷔 이후 최소한의 생활비와 사회 활동비를 제외하고 연예 수익금 대부분을 저축하고 2005년 국세청 명예홍보위원으로 선정됐으며 모교인 한남대에 장학금 기부, 천주교 아프리카 수단 어린이 돕기 등의 활동이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박승 한국은행총재의 기념사, 한덕수 부총리의 치사 등으로 진행됐고 국민훈장 목련장 1명, 국민포장, 산업포장 각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2명,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50명, 한은총재 표창 47명 등에 대한 표창이 시상됐다.

[대출 이자 잘 갚아서 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힌 차태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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