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CGV ‘리틀맘 스캔들’ 황정음표 악역 보여주고 싶어
지난 14일 처음 방송된 채널CGV의 ‘리틀맘 스캔들’(극본 김남희, 연출 장두익)의 황정음은 얼굴에 자신감과 만족감이 가득했다. 16회 분량의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시즌1, 2로 나뉘어 방송되기 때문에 마음도 홀가분해 보였다. 방송 전 황정음은 내심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궁금했다. 특히 1회부터 4회까지는 스스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여겨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리틀맘 스캔들’이 방송된 후 황정음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지금 다시 찍는다고 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청률이나 시청자 반응에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걱정됐어요. 다행스럽게도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호응을 보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인 황정음은 “촬영을 하면서 장두익 감독님이 정말 무서웠어요. 촬영장에 갈 때면 마치 지옥에 가는 기분이 들기도 했죠. 그래도 나중에 감독님께서 ‘처음에는 너무 못해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가르친 보람이 있다’고 말해주실 때는 정말 기뻤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정음은 지난 2005년 ‘루루공주’로 연기 첫발을 내디뎠지만 SBS ‘사랑하는 사람아’에 출연하기까지 1년 반가량의 공백이 있었다. 자칫 의욕이 저하될 수도 있었지만 나이도 어리고 ‘반드시 좋은 배우가 될 거야’라는 황정음만의 쾌활함으로 극복했다.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도 특유의 활발한 성격으로 이겨냈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연기를 가리지 않아요”라며 뻔한 대답을 하는가 싶더니 “그런데 확실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안 되겠지만 정말 욕을 잘하는 할머니 같은 캐릭터요. 또 이번 작품을 통해 팜므파탈 같은 악역을 해도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황정음은 ‘리틀맘 스캔들’에서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새 결혼으로 세상에 대한 반항기가 가득한 까칠한 소녀를 연기한다. 아버지와 취미가 같은 홍정호 박사(선우재덕)를 만나서 순수한 사랑을 만들어 가려 하지만, 주변의 편견으로 심한 가슴앓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글 박준범기자 사진 김기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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