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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과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4'를 떠났다. 

7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4'에는 가장 어린 커플이자 현재 출연 중인 커플 중 가장 오래 가상 부부로 활약한 육성재와 조이의 마지막 콘서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육성재와 조이는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육성재는 "실감이 나지 안났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평소대로 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조이는 평소대로 하고 있다면서도 진지하면서도 낯선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하차를 앞두고 '쀼 음악중심'을 진행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담은 노래들을 선곡한 것. 조이는 보아의 'My sweetie'를 직접 부르며 육성재와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렸다. 이내 노래를 부르다가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또 육성재도 잊고 있었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조이는 육성재를 위해 직접 과일청을 만들었고, 낚시를 좋아하는 육성재를 위해서 낚시 릴도 선물했다. 육성재가 실제로도 갖고 싶어했었던 선물이기에 육성재도 행복해했다. 

육성재가 고른 곡은 정준일의 '안아줘'였다. 육성재의 노래를 들으면서 조이는 육성재에게 안겼고, 그에게 더 많은 표현을 해주지 못했던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 조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이내 자신이 못생겼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조이는 자신이 일부러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에 대해 "육성재가 적극적인 연상녀를 좋아한다고 해서 조금 오버했다"고 고백했다. 육성재는 자신을 위해 맞춰준 조이에게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장난스레 5자 토크를 하며 이별을 웃음으로 마무리하려 했다. 서로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만남을 종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에릭남과 솔라 커플은 함께 연을 날리기도 하고, 서로의 체질을 확인해 알맞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중국 묘족 전통 혼례에 나섰다. 조세호는 묘족 전통에 따라 결혼식 전까지 숨은 신부 차오루를 찾아 고군분투했고, 두 사람은 차오루의 수많은 친척들의 축하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