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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비투비 은광·민혁·창섭, 목소리는 여전히 가까이에

서은광, 이창섭, 이민혁(왼쪽부터 차례로)이 미발표곡을 깜짝 공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이 군 복무 중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은 5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미안해'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차례로 군 복무를 시작하느라 데뷔 7주년을 함께 보내지 못한 세 사람은 팬들을 위해 짧은 이별의 아쉬움 속 단비 같은 신곡을 선물했다. 래퍼 이민혁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보컬 서은광과 이창섭은 폭발적인 성량과 화음으로 애절한 감성을 노래했다.

지난해 8월 서은광, 올해 1월 이창섭, 2월 이민혁이 각각 입대하면서 비투비는 완전체 군(軍)백기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비투비의 음악 활동은 왕성하게 전개된다. 서은광의 입대 이후로만 단체 앨범 '아워 모먼트(HOUR MOMENT)'와 이창섭, 이민혁, 정일훈의 솔로앨범이 발매됐다. 서은광 또한 '아워 모먼트'의 선공개곡 '프렌드(Friend)' 녹음에 함께 했다.

이번 '미안해' 또한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준비한 미발표곡이다. 비투비 음악의 중심을 잡아온 메인보컬 서은광은 물론 각자의 솔로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실력을 입증한 이민혁과 이창섭은 7년의 시간이 묻어나는 하모니를 선사했다. 그래서 '미안해'가 담고 있는 이별 감성은 슬프지만 아름답게 다가오며, 더 많은 감정을 전해준다.

비투비 세 멤버는 "정말 보고 싶다고 갑자기 울면서 전화한 너. 너무 혼란스러워 대답을 하지 못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나 끝까지 못됐지. 참 많이 이기적이겠지. 내가 다 망친 거야 우리 관계"라면서 자책하다가 "미안해, 이 말뿐이어서.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 해서. 우는 너에게 해줄 말이 없어. 난 그냥 미안해서, 전부 미안해서"라고 사과로 이별했다.

단순한 자책을 넘어 비투비는 "날 잊고 웃어야 해. 행복해야 해. 내가 모르는 너와 날 모르는 너. 단 한순간이라도 그립지 않았다면. 전부 지워지기를, 모두 꿈이기를"이라며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고, 곡의 마지막에 다달아서야 "한순간도 잊은 적 없어. 너무 아팠다고, 너무 그리웠다고. 모르겠어. 다시 널 안고 싶어. 붙잡고 싶어"라는 진짜 진심도 밝혔다.

지금도 비투비의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 메가 히트곡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미안해'가 계절감을 타지 않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스테디 셀러에 추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은 군 복무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리스너와 만나고 있다.

한편 비투비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서은광의 입대 전 전원 재계약을 체결하며 더 긴 동행을 약속한 만큼 안정적인 활동도 기대를 모은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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