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시청률 왕좌에 오른 제왕은 '태조 왕건'

2007. 9. 7. 08: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ES 이동현] 시청자는 최수종이 연기한 고려의 건국 시조 태조 왕건을 최고의 왕으로 꼽았다.

시청률 집계가 본격화된 1991년 이후 왕을 앞세운 사극의 시청률 킹은 KBS 1TV '태조 왕건'이었다. 2000년~2001년 2년에 걸쳐 방영된 '태조 왕건'은 최고 시청률 60.2%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도 8위에 해당한다.

'태조 왕건'은최수종 외에 궁예 김영철·견훤 서인석 등 후삼국시대 거인들의 카리스마 대결 속에 방영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였다.

태조 왕건의 뒤를 이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왕은 MBC TV '대장금'과 SBS TV '여인천하'의 중종이었다. '대장금'은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여인천하'는 49.9%의 최고 시청률로 4위에 올랐다.

'대장금'에선 임호, '여인천하'에선 최종환이 각각 연기한 중종은 카리스마보다 인간적인 면모가 두드러졌다. '대장금' 이영애와 '여인천하'의 전인화·강수연·도지원 트로이카의 인기에 편승한 감도 없지않다.

송일국을 톱스타 반열에 올린 MBC TV '주몽'의 동명성왕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몽'은 최고 시청률 51.9%로 3위를 차지했다. 태조 김무생과 태종 유동근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KBS 1TV '용의 눈물'(최고 시청률 49.6%), 세종부터 연산군까지 무려 7명의 왕을 앞세운 KBS 1TV '왕과 비'(최고 시청률 44.3%) 등이 뒤를 이었다. '왕과 비'에서 연산군을 연기한 안재모는 10대의 나이에 광기 어린 호연을 펼쳐 보이며 연기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짚고 넘어갈 것 한가지. 역대 사극 최고 시청률 드라마는 63.7%를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4위를 차지한 MBC TV '허준'이다. 왕이 거의 부각되지 않은 작품이었다. 결국 천하의 명의가 왕보다 시청자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은 셈이다.

▲왕을 다룬 사극 시청률 베스트7

순위 작품 방송사 최고시청률(년도)

1 태조 왕건 KBS1 60.2%(2001년)

2 대장금 MBC 57.8%(2004년)

3 주몽 MBC 51.9%(2007년)

4 여인천하 SBS 49.9%(2001년)

5 용의 눈물 KBS1 49.6%(1998년)

6 왕과 비 KBS1 44.3%(2000년)

7 장희빈 SBS 42.9%(1995년)

이동현 기자 [kulkuri7@jesnews.co.kr]

왕의 세대교체, 새로운 왕이 몰려온다

사극 속 왕의 3대유형 건국-수성-퇴락

전광렬 "내시하면서 희열 느낀다"

사극 단골 출연 왕, 비운의 연산군 1위

왕은 태종 이방원, 배우는 유동근!

대선과 군주 드라마 동반자 관계?

사극을 빛낸 이색 왕은 누구?

시청률 왕좌에 오른 제왕은 '태조 왕건'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 저작권자 ⓒJE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