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SBS특집드라마 '먼길'...1월21일

입력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윤자경> ■먼길 (SBS 21일 밤 9시50분~11시50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특집드라마.

서울 변두리 아파트단지내 우체국 출장소에서 일하는 선주(박진희 분)는 고향 강원도에서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남일우 분)가 늘 걱정이다. 중학교때 암으로 엄마를 여의었지만 씩씩하게 살고 있다. 갈수록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느낀 아버지는 딸에게 이번 설에는 꼭 사윗감을 데려오라고 성화다. 가난했지만 애지중지 키운 딸을 보살펴 줄 사위를 봐야만 안심이 될 것 같아서다. 그녀에게는 애인 기현(소지섭 분)이 있지만 최근 다른 여자를 만나는 기색이다. 선주는 기현을 찾아가 헤어져도 좋으니 시골만 같이 가 달라고 애원하지만 기현은 냉담하다.

혼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던 선주에게 우체국에서 알게 된 우식(이병헌 분)이 다가와 차를 태워 주겠다고 제안하고 그의 차를 타고 가던 선주는 하루만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어리둥절한 우식. 하지만 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그녀의 마음을 알고는 가짜 애인역할을 해주겠다고 승낙한다. 어려서 아버지가 죽고 고아원에서 자란 우식은 선주 아버지의 환대에 감동한다. 사윗감을 위해 준비한 음식과 깨끗한 이부자리를 보며 우식은 정성을 다해 사위 노릇을 하고 아버지는 그런 우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 ‘곰탕’‘새끼’‘백정의 딸’ 등 특집드라마에서 실력을 발휘해 온 박정란이 부모의 애틋한 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오피니언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