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뷔 14년만에 MBC '꼰대인턴'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박해진이 차기작을 확정했다. 8월말 촬영 예정인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가제)에서 주인공 차차웅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코믹 로맨스 귀신공조 수사극을 그린다. 귀신들을 막 다루고 부리는 고용주이자 마술사인 차차웅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과의 로맨스, 우연히 휘말린 사건 속 가려진 단서를 바탕으로 귀신들과 협력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극 중 박해진이 연기할 차차웅은 서늘한 외모와 그보다 더 싸늘한 독설이 트레이드 마크인 카리스마 넘치는 마술사. 혼을 쏙 빼는 독보적 마술 실력으로 방송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마술계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게다가 귀신을 보고 말할 수 있는 비밀스런 능력을 지녀 귀신을 무서워하던 기존의 캐릭터들과 달리 귀신들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부리는 능력자다.

그런 차차웅이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이목를 집중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진은 지난해 힐링 로맨스 '포레스트'와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 등 두 작품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대상을 안았다.

'지금부터 쇼타임!’ (가제)을 선택한 만큼 '코믹 로맨스 귀신공조 수사극'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보여줄 색다른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박해진은 '별에서 온 그대'의 사랑꾼 휘경, '나쁜 녀석들'의 사이코패스 이정문, '치즈인더트랩' 유정 선배 등 그간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이와 더불어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새로운 남친룩 스타일을 선보인 그의 새로운 모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부터 쇼타임!' (가제)은 현재 캐스팅을 진행중이며, 방송국 및 편성 시기는 논의 중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