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양현석
입니다^^
이제 2006년도 열흘밖에 남지 않았네요.
현재 YG 진행사항과 정리되지 않은 내년의 계획들을 조금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BIGBANG
올 한해 YG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신인이라면
당연히 빅뱅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팀밖에 없었으니까.ㅎㅎ
(아참.. 무가당도 신인? ^^ )
빅뱅의 첫 정규 앨범이 마침내 내일(12월 22일) 발표됩니다.
BIG BANG 2007 VOL 1 이라는 앨범 제목처럼
빅뱅 첫 정규앨범의 정식 활동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와 신곡의 무대는
12월 30일에 있을 빅뱅 단독 콘서트에서 첫 공개 됩니다..
이번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은 “Dirty Cash”란 곡으로,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더러운 돈”에 대한 내용인데요...
돈 때문에 자신의 인생과 꿈마저도 바뀌어버리는 현실을 풍자한 노래로,
펑키한 분위기의 빠르고 신나는 곡입니다.
제가 도박이라고까지 표현했었던 1만석 규모의 빅뱅의 첫 콘서트가
정말 믿기지 않는 반응을 보이며 매진되었습니다.
티켓 예매에 몇만 명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었다는 예매처의 말이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는데요.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한 번의 예매 연기를 겪어가며
시간을 다툰 티켓 예매 때문에 고생하신 팬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사의 뜻으로 저도 여러분들에게 3가지를 약속 드릴까 해요.
1. 입장료수입은 단돈 100원도 남기지 않고 좋은 콘서트를 위해 전액투자한다.
2. 빅뱅 숙소의 망가진 보일러를 고쳐준다.
3. 내년에도 빅뱅에 대한 양사장의 미친 짓은 계속된다. (이 정도면 되겠죠? ^^)
미처 콘서트 티켓을 구하지 못한 여러분들의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빅뱅 단독 콘서트 실황 DVD를 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우리나라의 공연 DVD 시장의 규모가 워낙 작은데다
기본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일인지라,
그 동안 YG에서 단 한 번도 전문적인 공연 DVD를 제작 한 적이 없었는데요.
리얼다큐 빅뱅을 방영했던 MTV와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연 DVD가 출시되기 전 약 50% 미만의 공연 영상을
MTV 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YG가 MTV와 함께 여러 가지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유는
MTV가 글로벌 채널로서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 빅뱅의 콘서트 역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의 MTVK를 통해
방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공연 DVD의 재미는 무엇보다 공연장에서 드러나지 않은 숨은 뒷이야기들인데요..
연습과정은 물론 빅뱅의 콘서트에 관련된 모든 영상들을 촬영 중에 있습니다.
후반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DVD출시는 2월 경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싱글 앨범을 내고 활동하다보니,
정말 정신없었는데요..
각각의 앨범의 프로모션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에 발표하는 정규앨범부터는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참! 빅뱅은 이번 주말부터 연말까지
“B I G B A N G” 이라는 곡으로 교체 활동합니다.
SE7EN
얼마 전 세븐이 갑작스러운 장염으로 인해 병원신세를 졌는데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팬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세븐은
엄청난 스케줄에는 끄떡없었을 만큼 지친 기색을 잘 드러내지 않는 친구입니다..
(7년 이상을 같이 지낸 저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거의 본적이 없음.)
그래서 가끔 주위에서 세븐을 “에너자이저” 부르는데요..
그 이유는 금방까지도 멀쩡하게 웃고 떠들던 녀석이
마치 배터리가 떨어진 장난감처럼 잠시 고개를 돌린 사이에
잠들어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았거든요.. ^^
눈뜨고 눈감을 때까지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는 세븐이 힘들어 보인다는 것은
정말 많이 이 힘든 거라고 판단이 되어,
며칠 전 세븐을 만나 당분간 드라마촬영에만 충실하자고 제의 하였습니다.
물론 본인은 다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협박 반~ 설득 반~으로 세븐의 4집 활동은 12월 말까지로 한정지었습니다..
세븐의 4집 콘서트를 4월 7일 체조경기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콘서트 일정을 4월로 결정한 이유는
3월까지 드라마 촬영계획이 잡혀 있기 때문인데요.
TV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드라마 촬영과 더불어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아쉽지만 세븐을 건강을 위한 일이니 팬 여러분들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YG신인들
내년에 발표할 YG의 여자 신인중의 한 명인
박봄의 기사가 여기저기 많이 나왔네요..
어제 대기업의 CF 모델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같이 나온 스타들의 영향 때문인것 같습니다.
박봄은 YG에서 연습을 하고 있던 중
우연히 찾아온 오디션 기회를 통해 “애니스타” 모델로 발탁 되었습니다.
다른 메이저급의 기획사에는 수십 명이 넘는
많은 신인들이 연습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에 반해 YG의 경우 연습생이 되는 것조차 굉장히 까다로운 편인지라,
현재 4명의 여자 신인들만이 연습 중에 있습니다.
YG의 연습생들의 특징이라면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요.
박봄의 경우에도 3년 동안 시도한 오디션을 번번히 떨어뜨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YG문을 두드려 어렵게 연습생이 된 케이스로
순수하고 착하지만 고집 불통의 노력파입니다.
원래 댄스가수를 준비하는 신인은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애니스타”에서 춤을 추게 되었네요.
그 외에도 YG의 신인으로는
예전에 인터넷에 노래하는 모습을 공개해서 화제가 되었던 16살의 메이다니양과..
지난 원 콘서트 무대에서 잠시 소계 했던 뛰어난 가창력의
김지은
양..
그리고 아직은 자세히 밝힐 수 없는 13살의 소녀까지..
(남자신인이 없어 고민 중^^)
박봄과
김지은
양은 내년 상반기에 데뷔할 예정이며
메이다니와 13살의 소녀는 내년 3월경 일본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니며 일본에서 먼저 데뷔시킬 예정입니다..
현재 일본의 큰 메이저 회사와 모든 협의를 끝내 놓은 상태입니다.
항상 글을 쓰다 보면 할말의 반도 못하고 끝을 맺게 되는데요,,
시간이 없으니, 여러 가지 소식들을 짧게 전해 드릴게요,,
렉시의 3집 앨범은 3월경..
문제아 마스타우 2집은 4월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미 4집 역시 상반기 발표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만,
45RPM의 앨범 준비상황은 전혀 기약이 없어 보이네요... ㅜㅜ
세븐과 스토니스컹크의 미국 현지 작업은 모두 잘 진행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세븐의 미국 싱글 앨범에 참여할 랩퍼가 Fabolous 로 결정되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랩퍼임^^)
스토니스컹크의 경우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굉장히 많은 일들이 진행 중에 있구요...
드디어 내년 1월에 YG JAPAN이 정식 설립되어,
내년에는 YG 소속가수들의 활발한 일본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빅마마의 콘서트가 있어 저도 관람하러 가는데요..
큰 엄마들 파이팅!!! 을 외치며 저는 이만 물러갈까 해요...
며칠 남지 않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저는 내년에 더 좋은 소식을 들고 찾아뵐께요..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꾸벅...
2006년 12월 21일
양현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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