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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졸여야 했던 5분의 승부차기. 승리를 확정짓던 순간 경기장을 메운 모든 관중이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뤄낸 값진 4강의 신화.
분명, 2002년 6월 22일 광주는 4강 신화의 도시로 기억되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그곳에서 지금도 쓰이고 있는 역사 속으로 가보자.
광주월드컵경기장은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위치해 2001년에 완공되었다. 면적 26,643평에 4만석의 좌석을 갖춘 보다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2002 월드컵축구경기장 중 여섯 번째로 위용을 드러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는 광주상무불사조는 2003년부터 K-리그에 정식으로 참여해왔다.
# '자연과 꿈의 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빛의 도시 광주’ 광주라는 곳에 대한 기대를 안고 4강 신화의 본고장으로 향하는 마음은 경기장에 도착해 잔디 위를 걷는 듯 한층 들떠 있었다. 2002년 월드컵당시의 전율이 다시 느껴지면서 광주의 열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그때의 감동에 젖어 들어있는 사이 광주에 도착했다.
문화수도라는 도시 이미지의 광주는 새로 리모델링한 웅장하고 깨끗한 터미널이 좋은 첫인상을 심어줬다.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가기 위해 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을 향해 지하도를 건넜다. 버스 노선이 새로 바뀌어 터미널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직통버스가 생겨 송암 47번을 타면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
버스가 우측으로 꺾으면서 육교 뒤로 광주월드컵경기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앞서 소개되었던 대구월드컵경기장의 모습과 비슷한 외형이었다. 웹 사이트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지붕이 열리고 마징가 제트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접했기에 그 모습을 상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야기가 그럴듯한 외형의 경기장은 나에게 특별한 첫인상을 안겨주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월드컵경기를 치르기 위해 만들어진 이유 외에도 세계육상경기 유치 같은 종합적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축구전용구장을 만들 방안이었지만 계획에 변화가 있었고, 2004년 1월 20여억 원을 들여 육상트랙 400m 8레인과 100m 9레인을 설치했다. 트랙을 깔기 위해 스탠드를 깎아 내렸고, 4만 5천석의 관중석은 5천석이 사라져 4만석이 되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1,59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었다. 경기장 모습은 빛고을 광주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광주의 전통놀이인 고싸움 모습을 원용으로 해 양쪽 스탠드가 분리된 지붕을 갖고 있어 고싸움의 두 진영을 연상케 한다. 전국 경기장 중에서 유일하게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로 되어있다. 그리고 지붕의 완만한 물매와 마무리 곡선은 광주의 진산 무등산의 스카이라인을 표현했다.
'자연과 꿈의 구장'이라는 테마로 시공된 경기장답게 경기장을 지을 때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했다. 자연경사지를 그대로 활용해서 경기장의 입체감을 살렸고, 주변 산책로에 폐 침목을 활용하여 자원재생을 극대화했다. 경기장 주변에 열주등(22개), 잔디등(30개)의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 대체 에너지 홍보, 교육장 활용 및 예산을 절감하도록 설비되었다.
경기장 옆에는 염주체육관이 함께 있어 체육공원과 문화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유발해 지역 주민들이 다중 시설로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도심 속의 공원화’를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경기장 주변에 골프장, 승마장, 롯데마트가 자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나날이 발전해왔고, 변화를 주며 계속 발전해가고 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이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02년으로 돌아가 보자.
# 시작, 결코 쉽지 않은…….
1998년 11월 광주월드컵경기장 건립을 시작했지만 2000년 공사를 중단하는 위기에 닥쳤다. 시공업체의 파산으로 인해 건설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고 완공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광주시는 기존 업체와 공사계약을 해지하고 신규업체를 선정해 다시 공사를 시작했고, 2001년 완공 예정이던 광주월드컵경기장은 그 해 9월 제 모습을 갖춰 완공 되었다.
@ 공사 진행 모습
2001년 9월 30일 완공된 광주월드컵경기장은 같은 해 11월 13일 완공 기념 첫 경기가 열렸다. ‘발칸 전사’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 2차전.
이틀 전이던 11월 1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대0으로 꺾으며 유럽징크스를 털어냄과 동시에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던 국가대표 선수들, 그리고 자존심을 구긴 채 반격을 노리는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2차전을 치르러 광주로 입성했다.
"2차전은 만만치 않다. 흥미로울 것이다" - 히딩크 "주전이 빠져 조직력을 새로 다지느라 졌다. 2차전은 꼭 이기도록 노력 하겠다" - 요지치
한국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2분 김남일이 올린 볼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렀고 그 볼을 문전으로 들어오던 최용수가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을 성공시켰다. 최용수의 선제골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하나가 되어 큰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후반전 설기현과 김남일을 빼고 안정환과 이천수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한 히딩크호는 추가득점을 노릴 기세였다. 하지만 오히려 역습에 수비가 흔들리며 후반 18분 지브코비치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로아티아가 공격적인 형태로 나서면서 허리진영의 압박이 거세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진이 삐걱거리는 허점을 보였다.
한국은 수비조직력에서 한결 나아졌지만 개인기가 부족했고 부정확한 패스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 경기로 히딩크 호는 A매치에서 8승 4무 5패를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암시하는 성적이었다.
# 4강 신화의 성지, 광주월드컵경기장!
경기장의 모습을 둘러보면 아직도 붉은 물결이 눈앞에 생생하다. ‘대~한민국’을 외치던 붉은 물결, 그들이 태극전사들과 함께 이뤄낸 4강이라는 성적. 경기장에 앉아 눈을 감으면 그때의 감동이 전해져 가슴이 뭉클해진다.
2002년 6월 22일 전후반, 그리고 연장전의 사투 속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스페인과 대한민국이 피 말리는 승부차기를 하기 위해 하프라인에 섰다. 관중들의 붉은 물결은 파도를 쳤고 ‘대~한민국’이라는 외침이 광주 하늘을 가득 뒤덮었다. 골키퍼와 키커로 나선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어깨동무를 했다. 그만큼 그들은 멈춰서고 싶지 않았다. 끝까지 가고 싶은 굴뚝같은 그 마음, 그렇게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다.
온 국민을 가슴 졸이게 만든 5분의 승부차기는 두 국가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첫 번째 키커로 황선홍이 나섰다. 슈팅이 골키퍼에게 읽혔지만 강한 슈팅이었기에 골키퍼의 왼쪽 겨드랑이를 통과하면서 가볍게 골인에 성공했다. 숨을 죽이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외쳤다. 양 팀 모두 뒤이어 각 세 명의 선수들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네 번째 키커, 경기 내내 한국을 괴롭혔던 호아킨이 나섰다. 그가 잠시 주춤한 사이 이운재는 그의 눈을 읽었고 볼을 막아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 마지막 결과는 모든 것이 홍명보의 발에 걸렸다.
긴장되는 순간, 홍명보는 가볍게 슛을 성공시켰고 일제히 모두가 두 손을 하늘 높이 뻗으며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평상시 잘 웃지 않던 홍명보와 이운재의 웃는 모습에 더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 4강 신화의 주역들
경기장의 모든 관중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은 김대중 前대통령의 눈에도 눈물이 비추는 모습이 전광판을 통해 보였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눈시울이 붉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국식으로 관중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 했다.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 2002년 6월 22일은 광주가 4강신화의 성지로 기억된 날이다. 그곳에서의 축구역사는 그때부터 쓰이고 있다. # 광주의 이름으로. K-리그입성
4강신화의 광주월드컵경기장. 다음 해인 2003년 광주의 축구사랑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광주에 상무가 들어옴과 동시에 K-리그에 합류하게 되었다. 비록 광주시민구단이 아닌 상무를 빌려오는 체제였지만 광주에 축구 붐을 정착시키는데 매개체가 되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초반에는 상무를 반대하는 이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에 시민구단을 만들기 위해 상무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만들어졌던 서포터즈 1980과 타 구단들의 우려가 컸다. 그러나 구단의 설득에 서포터즈 1980이 마음을 돌렸고, 광주상무의 출범식이던 개막경기를 함께 준비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때 당시 서포터즈를 설득했던 장재현 광주상무 부단장의 말을 들어보자.
“상무가 K-리그에 합류한다는 협의는 계속되고 있었지만 최종결정은 불과 개막 10일을 앞두고 나왔어요. 그때 당시 타 구단들은 상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어요. ‘군인이 프로를 가면 1승도 못해서 질이 저하될 것이다, 게임을 험하게 해서 선수들이 많이 다칠 것이다.’ 라는 말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서포터즈 1980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던 이들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준비기간이 10일 뿐이었고, 급히 그들에게 상무가 광주를 연고로 K-리그에 나가야하는 이유를 납득하도록 설득하고 협의했죠. 결론적으로 1980이 개막전경기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그 시기를 함께했던 2003년 서포터즈 1980회장 서수훈씨를 만나 그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처음 시작은 붉은악마 광주지부로 시작했어요. 상무가 들어온다고 하기 전부터 광주에 팀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서포터 클럽을 먼저 만들었죠. 그래서 전부터 창단 운동으로 캠페인을 한달에 한번씩 펼치고 있었어요.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준비해서 저희 팀을 만들고 싶었는데 상무가 들어와서 광주팀을 만드는 게 어려워질까 걱정이 컸죠. 하지만 그때 부단장님이 연락을 해오셔서 만나서 대화를 했죠. 구단 직원들도 상무로 시작해서 몇 년이 걸리든 축구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고 광주의 축구 시장성을 만들어 놓고 싶다고 했어요. 향후 3~5년은 축구를 볼 수 없으니 그동안 상무로 운영을 하면서 연고의 시장성과 시민들의 축구관심을 높이고 서포터즈의 조직도 키워보자고요. 향후 4-5년을 바라보자셨어요.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맞아 발 벗고 함께 나서 개막전 추진 준비를 도왔죠.”
첫 경기는 2003년 3월 23일 광주상무와 울산현대의 개막경기였다. 최성국이 스피드를 앞세워 날렵한 드리블을 보였고,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파고들면서 에디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최성국 골은 프로 데뷔 첫 골로 기록되었다.
광주상무는 첫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듯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광주상무에 눈여겨 볼만한 선수는 이동국이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좌절을 맛보고 군면제 혜택이 있던 아시안게임에서 쓴맛을 보면서 상무에 몸을 실었다. 광주상무는 이동국을 최전방으로 앞세워 공격을 노렸지만 울산 스타플레이어들의 파상공세에 눌려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2003년 그해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많은 관중들이 찾았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경기장은 썰렁해져갔다. 그 점에 대해 정부단장은 “프로축구라는게 관중과 관심도는 팀 성적과 비례할 수밖에 없어요. 흔히 프로축구계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로 ‘한 경기 지면 다음경기에는 관중수가 천명이 떨어진다.’ 라고 할 정도예요. 한 경기도 못 이긴다는 광주상무였지만 첫해와 그 다음해에 10위와 8위를 하면서 성적이 꽤 괜찮았어요. 그렇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만큼 관중도 많이 왔죠. 하지만 갈수록 성적이 안 좋아져서 관중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물론 광주시민구단이 아니라는 점도 있겠지만요.”라고 말하며 앞으로는 광주의 성적이 좋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 앞으로 변화속의 경기장은?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올해에 많은 변화를 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포츠 타운을 조성하면서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고, 레포츠와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수익사업 중 하나로 대형 할인점이 경기장 옆에 들어섰다. 경기장 주변에는 승마장과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헬스장, 사우나, 식당, 상가 등 체육, 건강과 관련된 편의시설들이 들어섰다. 마케팅부분에서도 연간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광주상무 이한우 운영 팀장은 “13억원의 연간 적자를 봤기 때문에 수익사업을 해야 했고, 이렇게 추진해왔어요. 수익구조 개선차원에서 하는데, 올해 두고봐야하지만 관중 상승효과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광주축구 발전을 위한 측면에서 올해 미들스쿨리그를 개최하려고 준비중이에요. 60개 정도의 학교가 있는데 리그전을 펼쳐 8강전을 치러서 우승팀에게는 혜택을 주는 방안으로 추진 중입니다. 잘되면 여러 면에서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상무가 있는 동안은 상무를 광주시민의 팀처럼 생각하며 노력을 하지만, 이 모든 준비는 향후 광주에 또 다른 프로팀 창단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들이다.
“창단을 위해서 상무가 잠시 광주에 있어주는 거니까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하다고 생각해요. 광주를 야구의 도시라고 하는데, 광주팀이 생기면 야구보다 더 많은 팬을 구축할 수 있을 거예요. 제가 느끼기에 광주는 축구를 좋아하는 도시예요. 우리 팀이다 싶으면 분명 축구 붐이 일어날 것 같아요.”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축구전용구장으로 지어졌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기대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광주의 경제여건이나 여러 가지로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종합운동장은 어차피 필요한거니까요. 올해 전국체전이 광주에서 개최되는데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종합운동장이 아니었다면 유치하고 계획 잡기가 힘들었을 거예요. 축구 전용구장이 바람직하고 좋은 게 사실이지만 이런 부분은 광주를 위해 우리가 감수해야할 문제인 것 같아요. 두 가지 다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게 최선은 못 되도 차선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축구가 아니어도 친숙하게 찾을 수 있는 경기장, 4강신화의 감동이 잠든 광주월드컵경기장. 이젠 광주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이, 내년보다 내후년이 기대되고 발전하는 경기장이 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 호수에서 바라본 경기장 야경 지난 6년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광주월드컵경기장. 이곳에서 울고 웃은 팬들이 있고, 이곳에서 성장해 간 선수들이 있다. 광주의 축구사랑을 담아갈 이곳. 광주시민들에게 광주월드컵경기장이란 곳이 기억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곳이길. 지난 6년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광주월드컵경기장. 이곳에서 울고 웃은 팬들이 있고, 이곳에서 성장해 간 선수들이 있다. 광주의 축구사랑을 담아갈 이곳. 광주시민들에게 광주월드컵경기장이란 곳이 기억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곳이길.
올해 흑자경영이 기대되는 ‘자연의 꿈의 구장’. ‘도심 속의 공원’의 자연친화적인 경기장의 모습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게 되는 광주월드컵경기장. 언제든지 두 팔 벌려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따스한 경기장이길 바란다.
모두의 염원, 광주시민구단 창단과 함께 K-리그 축구의 중심이 되는 그날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해본다.
사진 - 광주상무축구단
광주광역시 체육시설 관리소 press 서영창 K-리그 명예기자 정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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