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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ㆍ청룽 등 스타들 뭉쳐 '아시아송' 합창>

원더걸스 파이팅!

中 지진 피해자 도울 '아이 러브 아시아' 녹음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아윌 비 온 유어 사이드(i'll be on your side) 함께 할게 / 어 기브 유 마이 핸드(a give you my hand) 내 손을 잡고 일어나 / 눈물이 마를 때까지 나의 어깨에 기대서 쉬렴 / 다시 일어나 웃는 니 모습을 기다릴게~"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루이스튜디오에 가수와 배우, 개그맨, 스포츠 스타 등 30명의 합창이 울려퍼졌다.

'아이 러브 아시아(l Love Asia)'란 문구가 씌어있는 흰색 셔츠를 맞춰 입은 이들은 중국 지진 피해자를 돕기위해 홍콩 스타 청룽(成龍)과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강제규 감독은 스타 섭외와 영상물 제작 등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나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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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날 오전 서울에 도착한 박진영은 청룽과 일찌감치 만나 녹음 계획을 조율하며 부산한 모습이었다.

이미 베이징에서 류이페이(劉亦菲), 판빙빙(范氷氷), 쑨난(孫楠) 등 중화권 연예인들과 '승낙'의 녹음을 마친데 이어 한국 스타들과 만난 청룽은 "한국의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줘 무척 기쁘다"며 "중국,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현지 스타들과 작업할 계획이다. 재난을 입은 아시아를 돕는 기금 마련을 위해 추후 한ㆍ중ㆍ일 자선 콘서트도 기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미국에서 아시아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참사를 지나칠 수 없었다. 슬픔에 빠져있을 모든 아시아인에게 작게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녹음 전 스타들은 특별 제작한 셔츠에 사인을 하는가 하면, 서로의 등에 사인을 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예인들과의 만남에 다소 어색해 하던 김연아도 이내 동참해 악보를 들여다보며 노래 연습을 했다. 군 제대 후 처음 공식 활동에 나선 조성모는 가수답게 멜로디를 모두 외워 와 가르쳐주는 준비성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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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 연예계 전체가 하나 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자'는 뜻에서 아시아판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로 기획됐고, 중국 대지진 뿐 아니라 아시아에 어려움이 닥칠 때 희망송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10여일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녹음에 참여한 알렉스는 "가수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도울 수 있어 더욱 의미있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노래는 디지털 음원, DVD, 메이킹 필름, 중국 현지 공연 등을 통해 공개되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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