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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의 법칙] 김희철, 현재 가장 폼 좋은 예능인…‘미쳐 날뛰는 중’

입력 2016-06-15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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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 미쳐 날뛰고 있다’…현재 가장 폼 좋은 예능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믿고 쓰는 예능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김희철은 최근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형님’ 등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독특한 입담과 여자 연예인에게도 센 수위의 애드리브를 보여주는 등 ‘돌+I’ 기질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이런 활약은 갑작스럽게 툭 불거진 재능이 아니다. 김희철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당시 독기 가득했던 김구라를 당황시키는 재주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이특과 더불어 MC로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김희철의 활약은 단순히 ‘끼 넘치는 패널’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정형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주간 아이돌’에서는 아이돌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끄는 한편 게임을 원활하게 이끌어 가는 MC로서의 역할도 수행 중이다.

여기에 ‘아는형님’에서 보여주는 탁월한 콩트 능력과 여자 게스트 대응 능력도 눈여겨 볼만 하다. 다른 MC들이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을 거침없이 묻는 부분이나 여배우에게 색종이로 만든 전자담배와 필터를 선물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이 아닌 김희철이라서 이해되는 지점이다.

이런 활약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김희철을 실제로 만나면 예능에서보다 더 재미있는 사람이다. 방송은 비방용을 걱정해야 하지만 일상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지 않나. 예능 속 모습과 실제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희철은 애니매이션이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두고 있다. 그래서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대응을 한다. 정통파에 가까운 이특과는 다른 유형의 MC"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분석대로 김희철은 분명 기존에 봤던 ‘그룹 내 예능 담당’ 쯤으로 정의내릴 수 없는 캐릭터다. 4차원이란 단어에 가려진 김희철의 ‘예능감’은 이제 탁재훈과 더불어 ‘악마의 재능’으로 불러도 좋을 만큼 잔뜩 물이 올랐다.

사진 | 동아닷컴DB, MBC 에브리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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