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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사진=스포츠조선DB

SBS '한밤의 TV연예'의 MC인 송지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18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송지효가 KBS2 드라마 '강력반'에 출연하면서 하차하게 됐다"며 "현재 새 MC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강력반'에 캐스팅되면서 출연 중인 '런닝맨' '한밤의 TV연예'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제작진과 송지효 측은 하차 여부를 놓고 대책 회의를 진행해 왔다.

SBS 예능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드라마 스케줄이란 게 유동적이기 때문에 생방송인 '한밤의 TV연예' 진행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며 "비록 '한밤의 TV연예'는 하차하지만 '런닝맨'에는 계속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지난해 4월부터 '한밤의 TV연예'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여배우를 MC로 캐스팅했던 '한밤의 TV연예'는 드라마 캐스팅 때문에 안방마님이 바뀌어 왔다. 송지효의 전임 MC인 장서희 엄지원 역시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하차했다.

한편, 송지효는 오는 3월 7일 방송되는 '강력반'에서 사건 현장의 특종을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인턴기자 조민주 역을 맡았다.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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