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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발표한 노래 ‘위아래’가 음원 차트 역주행을 시작한 걸그룹 EXID. 사진 예당엔터테인먼트

5인조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의 노래 ‘위아래’가 온라인 주요 음원 순위에서 역주행(다시 거슬러 오름)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27일 발매된 EXID의 싱글 ‘위아래’는 23일 오후 10시 현재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보통 음원 순위는 진입한 시기가 제일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물론 EXID의 노래 역시 진입 후 꾸준히 순위가 떨어졌다.

2014 프로야구 넥센과 KIA의 경기에서 시구하는 그룹 EXID. 사진 경향DB

하지만 발매 석 달이 가까워지는 지금 처음 순위보다 더 높은 순위로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EXID는 멜론 뿐 아니라 엠넷과 소리바다, 몽키3 등 각종 음원사이트 들에서 10~20위권에 랭크됐다. 불과 3~4일 전까지만 해도 100위권 밖에 있던 노래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EXID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차트 역주행에 가속을 붙이기 위해 이벤트에 나섰다. 그들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에 “놀라운 음원차트 역주행의 주인공! EXID의 ‘위아래’가 멜론 차트 10위에 들면 선물을 쏩니다”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23일 오후 10시 10위에 이 노래가 랭크되면서 EXID의 공약은 실현됐다.

EXID는 2012년 싱글앨범 <홀라>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 등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히피티 합’ ‘매일 밤’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EXID의 8월 발표곡 ‘위아래’가 10위에 오른 23일 오후 10시 멜론 차트. 사진 멜론 캡처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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