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규현 "멤버들 '지니' 정체 알아…앤씨아 무대 기억"

MBC '복면가왕' 가왕 소감 인터뷰
"'혜야' 무대 잊지 못할 것…종현에게 전하고 싶어"
"군 복무 때도 출연 희망…폐지될까 조마조마"
  • 등록 2019-09-30 오전 11:11:00

    수정 2019-09-30 오전 11:11:02

MBC ‘복면가왕’에서 제 106대~110대 가왕으로 3개월 간 활약한 ‘노래요정 지니’ 슈퍼주니어 규현이 그간의 소감을 인터뷰했다.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왕 ‘노래요정 지니’로 5연승에 성공하며 지난 3개월 간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활약한 슈퍼주니어 규현이 MBC 제작진을 통해 그간 무대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지난 2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샤이니 종현의 솔로곡 ‘혜야’ 무대를 마지막으로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106대~110대 가왕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만화방 만찢남’에게 7표차로 져 아쉽게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규현은 “솔직히 좀 시원섭섭하다”며 “제 목소리 만으로 노래 한 곡을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지 않나. 그런데 ‘복면가왕’으로 무대에서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고 노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그간 행복했다. 3개월 간 2주에 한 번 씩 노래 들으러 출근했던 시간이었는데 이제 그 스케줄이 없어져 좀 아쉬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와 수년을 동고동락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일찍이 그의 정체를 눈치챘었다고. 규현은 “멤버들이 ‘노래요정 지니’의 정체가 저임을 눈치 채고 몇 번 물어볼 때마다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그래도 저라는 사실을 알고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노래를 한 소절씩 불러달라 하거나 ‘노래요정 지니’의 무대 영상을 틀어놓고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제야 속 편히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남자 아이돌 중에서는 ‘복면가왕’ 최초로 가왕 타이틀을 얻은 그다. 규현은 “‘최초의 남자 아이돌 가왕’이란 타이틀은 영광”이라며 “요즘 실력파 아이돌 후배들이 많이 있다. 이제 어떤 후배 가수가 어떤 멋진 무대를 꾸밀지 기대가 되고 새로운 남자 아이돌 가왕이 나오길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래요정 지니’의 가면과 관련한 뒷 이야기도 공개했다. 규현은 “판정단 분들이 매번 가면이 못생겼다고 이야기하시고 눈이 무섭다고 하시니 저도 주눅이 들었다”면서도 “그래서 눈 색을 수정하고 싶었는데 가왕 자리에 있을 당시 가면을 수정하면 떨어지는 징크스가 있다 해 수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노래요정 지니’ 가면을 사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왕 자리를 사수하며 불렀던 수많은 곡들이 화제가 됐지만 그는 마지막막을 장식한 ‘혜야’ 무대를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꼽았다.

그는 “언젠가 어디에서 종현이를 위해 꼭 부르고 싶었던 곡이었기 때문”이라며 “마지막 방어전 무대가 됐지만 그 곡을 부르고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가왕 자리를 유지하며 최성수, 권인하 등 막강한 연륜과 실력을 지닌 가수들과 대결을 했다.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자는 첫 방어전 무대에서 만난 가수 앤씨아라고 했다. 규현은 “선배님들과 무대를 하며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모든 도전자분들의 무대가 기억에 남지만 자신의 노래 ‘광화문에서’를 불러주신 가수 ‘앤씨아’님이 기억에 남는다. 그 때가 제 첫 방어전 무대였다. 제 노래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복무가 끝나면 ‘복면가왕’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나중에 군 제대를 하고 ‘복면가왕’에 나가면 어떤 노래를 부를까도 고민했었다. 군 복무 2년 간 방송이 폐지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무사히 장수해 감사드린다는 말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왕 자리에서 내려온 그는 10월 중순 슈퍼주니어 9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슈퍼주니어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온전한 제 목소리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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