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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이바이,마마!` 김태희, "나 살면 안돼, 살고 싶어"...이규형 트라우마 대면

원태성 기자
입력 : 
2020-04-12 2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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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차유리(김태희 분)가 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는 자신의 트라우마와 대면하는 조강화(이규형 분)의 모습이 나왔다.

차유리는 예정일이 다가왔음에도 일을 하기 위해 출근했다. 전은숙은 차유리와 통화를 하면서 일을 나가지 말라고 만류 했다. 하지만 차유리는 이를 듣지 않았다. 거실에서 두 사람의 통화를 듣던 차무풍(박수영 분)은 "왜 말리지 않았냐"고 불안해했다. 이어 그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찝찝했던 지난 밤 꿈 이야기를 했다.

차무풍의 꿈은 단순히 개꿈이 아니었다. 차유리의 집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차무풍은 그대로 전화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 전화는 차유리의 사고를 전하는 것이었던 것.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들의 모임에서 전은숙은 "하루에도 수만번씩 그 날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며 자책하고 후회했다.

딸 조서우(서우진 분)가 사라졌던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책하는 오민정을 조강화는 위로했다. 하지만 오민정은 "그럼 병원에 있는 오빠 잘못이냐"며 따졌다. 이어 그녀는 "차유리는 우리에게 금기어이지 않냐"고 눈물을 터뜨렸다. 조강화는 울고 있는 오민정에게 "하원도우미가 차유리다"고 고백했다.

다음 날 아침 오민정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딸 조서우를 챙기고, 조강화에게 "출근 준비 해야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조강화는 오민정의 손을 잡은 뒤 "믿기 어렵겠지만 모든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민정은 "아니 안믿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그녀는 "설령 오빠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왜 지금까지 나한테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조강화는 "처음에는 나도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너만 모르면 안될 것 같아서 지금에서라도 말하는 것"이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고현정은 계근상에게 "유리가 왜 처음에 우리한테 안 오고 숨었었는지 알겠다"라며 가게를 맡기고 곧장 차유리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야외로 나가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밝아진 차유리 모습에 고현정은 "이제 차유리 같네. 5년 동안 내 옆에도 있었냐"고 물었고 차유리는 "그럼 언니 곁에도 딱 붙어 있었지"라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차유리 집으로 돌아왔고 차유리가 돌아왔다는 말에 내내 심정이 복잡했던 오민정은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오민정은 문패에 차유리라고 써 있는 걸 보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렸다.

차유리 존재를 확인한 오민정은 조강화에게 "재밌었겠다. 내가 칠렐레 팔렐레 하는 거 보면서. 나는 유리 씨 닮아서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 그랬어야 했잖아."라며 원망했다. 이에 조강화는 "오랜만에 사람들 보면서 웃는 모습을 봤다. 네가 상처 받는 게 두려웠다."고 대답했다.

오민정은 "내 상처, 내 행복말고 오빠 상처부터 봐라. 엉망진창이잖아.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자신을 뒤돌아 본 조강화는 장교수(안내상)가 제안한 노출 요법을 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조강화는 트라우마를 견뎌내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섰고 차유리는 전인숙과 함께 병원에 왔다가 조강화가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10분 만에 뛰쳐나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에 차유리는 조강화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조강화를 보게 됐다.

차유리는 미동댁을 찾아가 "나 살면 안 돼, 살고 싶어. 미동댁,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나도 살고 싶었고 살고 싶어. 우리 서우랑 아빠랑 엄마랑 더 오래오래 보고 싶단 말이야. 나 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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