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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손호준에 기습 키스…임수향 정체 발각(종합)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11-05 21:54 송고
'불어라 미풍아'의 손호준과 임지연이 이제야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됐다.

5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 연출 윤재문) 21회에서는 방성식(최필립 분)에게 김미풍(임지연 분)을 보내는 이장고(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성식은 이장고의 진심이냐는 질문에 "나도 순정이 있다. 내가 미풍씨를 얼마나 소중히 하는데 어제도 키스하려다 참았다. 그 여자를 진심으로 지켜주고 싶으니까"라고 답했고, 이장고는 "미풍이 그동안 고생했다. 많이 아팠고 힘들게 살았다. 그래서 미풍이가 행복해져야 한다. 네 마음이 진심이라면 상처주지 말고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장고는 장하연(한혜린 분) 부친으로부터 영국 유학과 약혼 제안을 받았다. 장하연 부친은 이장고와 하루 빨리 약혼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장고 가족은 이를 기뻐하며 약혼을 적극 추진했다. 이때 이들 옆 테이블에서 방성식이 김미풍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방성식은 "미풍씨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여자라고 생각했다"며 "평생 마케팅 공부는 내가 책임지겠다. 내 마음 받아줄 거냐"고 물었다. 이들을 지켜보던 이장고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장하연은 화장실에서 만난 김미풍에게 "나하고 장고 오빠도 약혼하고 영국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손호준이 임지연을 보내줬다. © News1star / 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손호준이 임지연을 보내줬다. © News1star / 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이장고는 장하연의 키스를 거부했다. 장하연은 "이번에도 거절하네? 지난 번에도 그러더니"라며 "지난 번 키스는 거짓말이었다. 자존심 상해서 그랬다. 좋아하는 남자한테 거절당하는 기분 어떤지 아냐. 약혼할 사인데 언제까지 이럴 거냐. 너무한단 생각 안 드냐"고 토로했고, 이장고는 "나도 노력하는 중이다. 우리 시간 많다"고 설득했다. 이후 이장고는 김미풍과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나 "성식이가 진심인 것 같아. 잘 지내길 바랄게"라고 일러줬고, 김미풍 역시 "오빠도 좋은 변호사가 되시길 바랄게요"라며 "하연씨랑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이장고와 장하연의 약혼 준비는 빠르게 진행됐다. 이 소식은 마청자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국내 굴지의 로펌 사위가 된다는 말에 마청자는 동요했다. 이장고는 약혼 드레스를 입은 장하연의 모습을 보고도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장하연은 이장고와 찍은 사진을 김미풍에게 전송했고 김미풍은 이사 준비를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안 방성식은 근사한 아파트를 소개하며 "넷이 살기 충분하다. 장고네 뒷방 사는 거 너무 마음 아팠다. 그 집에서 한달만 버티다 이사오면 된다"고 말했다. 방성식의 계속되는 설득에 김미풍 모녀는 고민에 빠졌다. 

김미풍은 회사로 복귀하다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이장고와 함께 갇히고 말았다. 김미풍은 겁에 질려 당황했고, 이장고는 그런 김미풍을 달래줬다.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 옛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미풍은 "다 기억난다. 하나도 빠짐 없이"라고 말했고, 이장고는 "너 그때 귀여웠다. 너 같이 예쁜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 그때부터 시작이었어. 너 좋아했던 거. 그땐 왜 몰랐을까.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고백했다. 이에 김미풍은 이장고를 바라보다 먼저 기습 키스를 했다. 이 모습을 본 방성식은 분노했다.
임수향의 정체가 발각됐다. © News1star / 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임수향의 정체가 발각됐다. © News1star / 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박신애(임수향 분)의 악행은 더욱 심해져 갔다. 박신애는 집 앞으로 이모 순분(김현 분)이 찾아와 돈을 달라고 하자 남편 조희동(한주완 분)에게 가증스러운 거짓말을 늘어놨다. "결혼 전에 기부하던 곳이 있었는데 결혼하면서 돈을 못 보내고 있었다. 너무 속상하다 도와주고 싶었는데 돈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 이후 마청자(이휘향 분)는 박신애에게 "희동이가 위너스 그룹 들어가도록 설득하라"고 말했다. 박신애는 조희동을 설득했지만, 조희동은 만화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박신애는 계속해서 김덕천(변희봉 분)의 환심을 사려 애썼다. 

하지만 박신애에게 주영애(이일화 분)는 눈엣가시였다. 자신의 과거를 언젠가 폭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주영애를 위기에 빠뜨리려 했다. 김덕천이 주영애에게 김유성(홍동영 분) 유치원 재롱잔치를 보러가겠다고 하자 이를 마청자에게 일러바친 것. 화가 난 마청자는 주영애의 머리채를 잡고 나와 "우리 아버님 꼬시려고 작정했냐. 한 몫 챙기려는 속셈 모를 줄 아냐. 아버님하고 재혼하려는 속셈 모를 줄 아냐. 이 꽃뱀 같은 년아"라고 모욕을 줬다. 조달호(이종원 분)가 이를 목격, 마청자를 저지했고 마청자는 주영애에게 사과를 하기 이르렀다. 

마청자는 우연히 박신애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가 순분과 통화하게 됐다. 마청자는 당황하는 박신애의 모습을 수상히 여겼고, 급히 밖으로 나가는 박신애의 뒤를 쫓았다. 박신애는 돈을 날치기 당했다는 순분의 말에 분노했다. 이 모습을 마청자가 다 지켜봤고, 순분은 뒤에 와 있는 마청자의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갔다. 마청자는 "너 탈북자였니? 너 북한에서 왔어?"라며 놀랐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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