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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일반 관객 없이 조촐한 레드카펫(종합)

송고시간2021-04-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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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영화인의 축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2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레드카펫 행사로 영화제의 문을 열고 열흘간의 '시네마 여정'을 시작했다.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영화 관계자들만 참석한 채 일반 관객 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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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감독 등 60여명 플래시 세례…"실험·대안·독립가치 지킬 것"

48개국 194편 출품…전주 4개 극장 17개관·온라인서 감상 가능

포토월에 선 배우 권해효와 박하선
포토월에 선 배우 권해효와 박하선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권해효와 박하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9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나보배 기자 = '영화인의 축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2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레드카펫 행사로 영화제의 문을 열고 열흘간의 '시네마 여정'을 시작했다.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영화 관계자들만 참석한 채 일반 관객 없이 진행됐다.

배우와 심사위원, 영화감독 등은 취재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카메라 앞에서 영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능숙하게 손인사를 하며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들과 달리 영화감독들은 수많은 카메라가 어색한 듯 빠르게 개막식 행사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전주시장인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개막 공연과 심사위원 소개 등이 이어졌다.

김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시기 가장 힘들었던 분들을 꼽으라고 하면 영화인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운 내라는 말 꼭 하고 싶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치유되고 연결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는 20년이 넘도록 늘 낯설지만 새로운 말들을 건네왔다"며 "실험, 대안, 독립의 가치를 올곧게 지켜왔기에 앞으로도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악단 광칠'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개막식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인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이 상영됐다.

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1.4.29 doo@yna.co.kr

개막식 당일부터 관객과 만나게 될 영화는 세계 48개국 194편(해외 109편·한국 85편)이다.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영화제 출품작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며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 아래 영화와 관객의 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한다는 게 영화제 조직위의 의지다.

영화제 출품작은 전주 시내 4개 극장, 17개 상영관과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섹션 중 민환기 감독의 '노회찬, 6411', 임흥순 감독의 '포옹',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독립영화 여성 감독 7인을 소개하는 특별전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도 영화제가 준비한 회심작이다.

이 밖에 객리단길과 남부시장 하늘정원 등 특색 있는 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골목상영',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영화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전시하는 행사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막이 오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doo@yna.co.kr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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