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표차’로 떨어진 민주 남영희, 선거 무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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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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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왼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낙선한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남 전 부원장은 이 지역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1025표 차이로 낙선했다. 남 전 부원장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도 171표 차로 윤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남 전 부원장은 27일 SNS를 통해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남 전 부원장은 "선관위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 선거법 178조3항 공표 절차를 완전히 어겼다. 선거 과정에서 개표 과정을 공표해야 하는 과정을 어겨서 절차가 잘못되면 전체 선거 과정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동·미추홀을에서 윤 의원은 5만8730표(득표율 50.44%)를 받아, 5만7705표(49.55%)를 받은 남 전 부원장을 1025표 차이로 이겼다. 접전이었던 만큼 선거 개표 당일 남 전 부원장이 일부 투표함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남 전 부원장 측은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 번 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남 전 부원장 측 요구에 따라 선관위는 양측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검표를 진행했으며, 재개표 과정을 거친 후 남 전 부원장 측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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