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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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림픽 무산 제 책임 현 대표팀 시스템은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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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황선홍호가 빈손으로 쓸쓸하게 귀국했다.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본진이 27일 정오 무렵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선수단의 표정은 어두웠다.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 B조 1위로 통과해 8강에 올랐으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이영준(김천)의 퇴장 악재 속에 연장까지 12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온 세계 최다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은 9회에서 멈췄다.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황 감독은 "모든 분들, 그리고 우리 선수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앞으로도 많이 성장해야 하고, 또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 줬다고 생각한다. 비난보단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더했다. 실패의 원인에 대해선 현 시스템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그는 "핑계 같을 수 있겠지만 현 연령대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2년여 정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이 구조와 이 시스템이면 (상위팀과)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고, (하위팀과) 격차는 더 좁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모든 걸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황 감독은 "반드시 연령대 대표팀이 4년 주기로 가야 한다. 지금처럼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후에 올림픽 준비를 하는데 (준비 기간이) 4년이 아니다. 저는 작년 9월(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다시 올해 4월이었다. 이런 구조로는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감독은 지난 3월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였다. 당시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감독 겸직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올림픽 출전권 확보 실패로 더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개인적인 생각은 그게 그렇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는 것이다. 이게 구구절절 얘기한다고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정말 마음 한편으로 굉장히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인도네시아에 8강에서 패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중앙 수비 쪽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스리백으로 전환을 하고, 그 라운드를 통과해도 우리가 지금 있는 자원으로는 스리백이 제일 좋겠다고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내려와서 수비만 하자는 건 아니었다.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가하자고 했는데 원활하게 안 됐다. 전적으로 제가 판단한 것이고, 제 미스였던 것 같다. 후반에 구조를 바꿔서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경기 모델이 퇴장이나 변수 때문에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더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이영준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황 감독은 "쉽게 결정하지 않는다. 선수 한 명을 결정해도 밤새 논의해서 결정한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이영준은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나고 스포츠 헤르니아(스포츠 탈장) 증상이 있었다. 무리했다. K리그에서 거의 뛰지 못하는데 여기서 60분 이상을 뛰면 또 다른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일본전을 쉬게 한 것이다. 이 선수는 65분까지가 맥스다. 전반이냐 후반이냐를 두고 고민했고, 우리는 후반을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8강 후반 추가시간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대해선 "그 퇴장이 이해가 안 된다. 제가 왜 경고를 받고 퇴장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 정도는 심판에게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석연찮은 판정이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황 감독이 원했던 해외파 삼총사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한 것도 뼈아프다. 이에 대해선 "세 선수는 직접 구단을 방문해서 차출 약속을 받은 상황이었다. 팀들이 4월 시즌 막판에 순위 싸움이 있으면서 그 선수들에 대한 차출을 거부한 상황이다"며 "김동진과 최강민 등은 차출이 거부됐을 때를 대비해서 이미 결정을 했던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 수비를 안 뽑고 왜 김동진을 뽑았느냐고 하는데 설명하자면 지금 국내 중앙수비는 경기에 뛰는 선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선수를 중앙으로 돌리고,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보탰다. 황 감독은 현재 공석인 A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군 중 하나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 좌절로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황 감독은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많이 지쳤다. 조금 쉬고 싶고, 시간을 좀 보내고 싶다"고 했다. 카타르 현지에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A대표팀 사령탑 관련 면담을 가졌다는 소문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음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고 그런 거 안 한다. 그건 분명하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의 취득 어쩌나…변수가 안 보인다
전공의들이 전문의 취득을 위해 복귀해야 하는 4월 말까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변수로 평가 받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지난지도 보름이 흘렀고, 사회적 논의 기구인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까지 출범했지만 현 상황
"영수회담 만남이 메시지" "성과 나와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제 없는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의제를 구체적인 각론으로 들어가서 한다면 제한이 많다"며 과거 영수회담 역시 의제에 제
국힘, 박찬대에 맞설 '친윤 원내대표론'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 핵심인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이에 대항할 카드로 '찐윤'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원내 전략을 적극 반영할 강력한 '투톱체제'를 형성한다면 여당
NASA 전문가 영입…우주항공청 D-30
우주항공청이 내달 27일 출범 한 달을 앞두고 정상 가동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를 마쳤다. 청장, 본부장, 차장 등 조직을 이끌 사령탑 및 고위직 간부를 선임한 데 이어 연구·행정 실무를 맡을 인력도 개청과 함께 100여명 수준으로 확보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하이브·민희진 충돌…美·英 외신도 주목
미국 CNBC, 영국 더타임스(The Times) 등 주요 외신들도 BTS(방탄소년단)를 키운 하이브와 뉴진스를 키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의 대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하이브가 레이블 어도
수장없이 100일 버틴 공수처…안정 찾나
대통령실이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를 지명하면서 100일 가까운 지휘부 공백기 동안 안팎으로 우환에 시달렸던 공수처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동운 변호사(55·사법연수원 27기)
택시 기사 뺨 때린 카이스트 교수 재판
서울에서 대전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재판을 받게 됐다. 27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말께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공무집행방
뉴시스Pic
'파리올림픽 무산' 황선홍호 귀국
이번주 국회에는 무슨 일이? [뉴시스국회토pic]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10주년 맞은 궁중문화축전 개막
# 놀림 당한 한국축구
# 판다는 맹수다
# 어? 돈이다!
# 제 자리로
뉴시스 연재
몸의 경고
직장인 완생
법대로
영상
아이 혼자 도로에…뛰쳐나가 구한 이발사들
호주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 160마리…"원인 몰라"
올림픽 출전 날린 황선홍…A대표 감독 꿈도 날아가
"소중한 사람이 탔다"…비행 중 청혼한 기장
포토
지방 힘차게 달려가는 제주마
스포츠 고개 숙인 황선홍
사회 학생인권조례 의견 충돌
정치 영수회담, 29일 오후2시 용산 개최
국제 네브래스카주 휩쓰는 토네이도
국제 대피하는 키이우 어린이병원 환자들
국제 인질 석방 촉구하는 친이스라엘 시위대
문화 어머 이건 찍어야해
2개월 연속 3% 물가…4월 상승세 꺾일까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4월엔 안정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정부가 3월 중순 이후부터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만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주춤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
하이브, 집안싸움에 시총 1.2조원 날렸다
하이브의 주가가 자회사인 어도어 경영진과의 분쟁 소식에 연일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하이브의 주가는 벌써 12% 넘게 급락, 시가총액 기준 1조2000억원 이상이 증발했다. 특히 최악의 경우 뉴진스(NewJeans)의 활동 중단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면서 하
몰카범의 모친, 경찰 앞에서 아들 참교육
여자 공중 화장실을 훔쳐보다 걸린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집에 찾아온 경찰에게 심문을 받던 중 어머니에게 폭행을 당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너를 바꿀 수 없다', 중국에서
달러당 158엔 돌파…엔화 날개없는 추락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엔화 약세가 한층 가속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8엔선을 넘어섰다. 27일 NHK 방송 등은 엔·달러 환율이 이날(미국시간 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달러당 158.44엔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엔
지금보다 더 작아질까…반도체 나노 경쟁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전자업계는 점점 더 작은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2026년 1.6나노 양산 계획을 밝히며 삼성전자와 인텔이 뛰어든 초미세공정 경쟁에 불을 지폈다. 27일 업계에
스포츠 투자? 애플, FIFA 중계권 구매나서
애플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글로벌 독점 중계권 계약 체결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약 1달간 개최하는 짧은 대회인데도 예상 중계권료만 약 1조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
나이 든 한국…'면허 반납' 말고 대책 없나
한국이 빠르게 나이 들며 고령자 운전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해 있지만 고령자 면허 반납 제도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요원한 상태다. 면허 반납률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건부 면허 제도나 보조 장치 부착 지원금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현대차, 직원 배우자까지 난임시술 지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부터 난임 시술 지원 대상 범위를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로 확대한다.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합의한 내용을 올해 1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확정한 것이다. 직원 복지 향상에 대한 이번 합의를 기점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상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27일
"비구이위안, 채무구조조정안 제출 예정"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오는 6월 해외 채권자 그룹과 접촉하고, 올 하반기 채무구조조정안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각) 일부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구이위안이 올 하반기 역외 채
달리는 흉기 과적 화물차…벌금 고작 20만원?
네이처, 멤버 日 유흥업소 근무 의혹에 결국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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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어 돌려 말하니 끝내 폭탄제조 알려주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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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 체력검정 중 사망, 法 "구청도 배상 책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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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일대란 끝?…하반기엔 싸게 맘껏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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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안→목포→여수…호남 기독교 성지 가보니[이수지의 종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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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싱 랠리
디스플레이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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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에 집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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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보조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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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공화국
테슬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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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끝모를 의대증원 갈등 기어이 파국의 길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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