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여 들은,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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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는 딸이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2호선 강남역에서 신분당선 신논현역으로 갈아타고 싶어. 어떻게 가야 해?" 딸은 서울 지하철을 갈아탈 때마다 걱정이 많다. 여기인가, 저쪽인가. 엘리베이터를 찾아야 하는데,
열한번째날 - 임시보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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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기동물이 보호소에 들어오면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기한이 끝나면 대부분 '안락사' 됩니다. 잠깐만 살려주어도 두 번째 기회가 생깁니다. 가족을 만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거지요. 그게 '임시보호'입니다
인류애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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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도 사람도 다 싫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떤 날은 소소한 무언가에 위로받지요. 구석구석 숨은 온기를 길어내려 합니다. 좋은 일들도 여전하다고 말이지요. '인류애 충전소'에 잘 오셨습니다. "4월 11일에,
남기자의 체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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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때 휠체어를 타고 서울 시내를 다녀 봤습니다. 세상이 처음 불편해졌지요. 직접 체험해 알리는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체헐리즘', 체험과 저널리즘을 합친 말입니다. 사서 고생하며 깊숙한 이면을 알
89마리의 유기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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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중한 가족이 된, 유기동물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 드립니다. 읽다 보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가면 좋아지고, 그리 버려진 녀석들에게 좋은 가족이 생기길 바라며. 어느 추운 겨울밤이었다. 박신영씨는 우연히 버
아·시·발(아이디어의 시작과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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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아이디어를 처음 낸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아이디어의 시작과 발명, 이른바 '아시발'입니다. 시발(始發)은 '처음으로 일어남'이란 뜻입니다. 세상을 선하게 만드는 아이디어가 더 많이,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
‘전세 지옥’ 최지수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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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수씨는 1991년생,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 대학을 졸업하고 스물 여덟살부터는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다. '비행사'였다. 스무살 이후로는 역마살이 낀 듯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아름다웠
꼬리치는 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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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에서 살린 개를 만났습니다. 두려워하면서도 다가왔습니다. 코를 킁킁거렸습니다. 뜨거운 숨이 느껴졌습니다. 꼬리도 흔들었습니다. 반갑다는 뜻이었습니다. 개식용을 끝내기 위한 법안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꼬리치
하늘의 선물을 빼앗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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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근육이 서서히 굳어갔습니다. 호흡하기 힘들어 죽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병이 진행됐단 공포 속에 살았습니다. 치료법이 없어 희망이 안 보였습니다. 수십 년을 기다려 마침내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하늘의 선물' 같
전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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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와도 못 일어난다는 '엉뜨' 의자…처음 만든 사람[아·시·발] 2024.01.12.
- "하늘에서 보니, 북한군 전차부대가…소름 끼쳤지요" 2024.01.07.
- 6·25 참전용사를 안아드렸다…"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1.06.
- 불났는데…6층까지 올라가며 200명 살렸다[인류애 충전소] 2024.01.05.
- 매일 때리고 빼앗고, 지옥은 '아빠'…그녀의 가정폭력 탈출기 2024.01.03.
- 엄마를 찾아…하늘로 소풍 떠난 아빠에게[남기자의 체헐리즘] 2023.12.30.
- 돈 욕심 없다는 'SK 재벌 3세'…회사 뛰쳐나와 '이 사업' 도전한 이유 2023.12.17.
- "스며들기 전에 빨리"…'44m 경복궁 낙서' 제거 전문가 20명 뭉쳤다 2023.12.17.
- "무조건 단둘이 3차 가자"…여전한 '회식 갑질' 2023.12.17.
- "돈 되니 멀쩡한 치아도 뽑아…임플란트 함부로 말라" 치과의사 폭로 2023.12.17.
- 소화불량 고쳐준다며 '강제 추행' 한 60대 무면허 기치료사 2023.12.17.
- 여성 10명 '연쇄성범죄자' 출소 후…전자발찌 안 차고 돌아다닌다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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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6도 강추위에…'KTX 유리창'도 와장창 2023.12.17.
- 한겨울 적십자 찾아온 94세 할머니…"도움 필요한가 싶었는데" 2023.12.17.
- 소아과 오픈런 '대기 190명'…브런치는 개뿔[남기자의 체헐리즘] 2023.12.16.
- 자식 같은 개 "길어야 몇 달"…86세 할아버지가 울었다[체헐리즘 뒷이야기] 2023.12.09.
- "언니도 우산 필요한데…나한테 빌려줘 고마워요♥"[인류애 충전소] 2023.12.08.
- '개농장 뜬장'에 갇혀…음식물 쓰레기를 먹어봤다[남기자의 체헐리즘] 202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