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우울증 약, 결혼할 남친은 몰라요"…조언 구한 예비신부

입력
수정2024.04.30. 오전 9:51
기사원문
이소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혼 전에 남자친구에게 우울증 병력을 알려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예비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혼 전에 남자친구에게 우울증 병력을 알려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예비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에 우울증도 알려야 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7년 정도 약을 먹고 있다. 한때는 자살 시도도 했을 정도로 우울증이 심하긴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괜찮아졌다. 직장인들 다 겪는 우울증 같은데, 이 병으로 약을 먹는 것도 결혼 전에 알려야 할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면서 "가정 폭력 때문에 우울증이 생긴 것 같은데, 조현병이라면 모를까 우울증은 겪는 사람도 많고 안 알려도 되지 않겠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그러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남자친구에게 우울증 병력을 알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 누리꾼은 "감기도 7년 동안 안 나았다면 알려야 하지 않겠나. 우울증은 말할 것도 없다. 우울증은 유전인 경우도 있어 가족력은 무조건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울증에 걸려 약을 먹었으면 당장 보험 가입부터 거절당한다. 짧은 기간도 아니고 장기간 복용했다면 당연히 알려야 한다. 이 정도는 숨겨도 되겠지 생각하다 보면 나중에 무조건 탈이 나게 돼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