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반쪽 출범'…"의대 증원 논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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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의료계가 불참한데다 핵심 쟁점인 의대 증원마저 논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회의장에서 위원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자는 총원 27명 가운데 노 위원장 등 24명입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회, 대한의학회 소속 위원 3명은 불참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위원회가 출범한 첫날부터 의료계를 향해 참여를 호소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노연홍 /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의료개혁의 동반자로서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의 조속한 특위 참여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의료개혁특위에서 의료계 위원들의 공식 명칭은 '공급자위원'입니다.

여기엔 의정갈등의 당사자로 보기 힘든 한의사, 약사, 치과의사도 포함돼있습니다.

의협과 전공의, 대한의학회의 참여를 어떻게 담보할 것이냔 질문에, 정부는 이런 '공급자위원'이란 명칭의 모호성으로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왕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그런데 의협하고 전공의만 있는 건 아니죠. 보건의료 당사자, 공급자 쪽을 보면. 다른 직역단체 또 병원계에서는 참석을 해서…."

의협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만이 해결책이란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노 위원장이 구체적인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회적 대화를 통한 의정갈등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전성현

#MBN #의료개혁특위 #노연홍 #사회적대화 #의대증원 #의정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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