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주향, 3년 최대 7억2000만원에 GS칼텍스행 ‘강소휘 빈자리 채운다’···흥국생명은 FA 최은지 영입, 이원정·김미연 잔류 도장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아웃사이드히터 김주향(25)을 영입했다. 간판선수였떤 강소휘의 한국도로공사 이적으로 부족해진 윙 스파이커 자리에 김주향을 대안으로 택했다.
GS칼텍스는 17일 “김주향과 3년 최대 7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주향은 2024~2025시즌 총 2억2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7000만원), 이후 두 시즌은 각각 총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는다.
GS칼텍스는 “키 180㎝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며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김주향의 세 번째 팀이다. 광주체중, 광주체고를 졸업한 김주향은 2017~2018시즌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FA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던 김주향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FA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서 성장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흥국생명도 FA 시장에 나온 아웃사이드히터 최은지(31)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1년 옵션 3000만원을 포함 1억6000만원이다. 최은지는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정관장, GS칼텍스를 거쳐 5번째 팀인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최은지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최은지가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며 “직접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기운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A 자격을 얻은 세터 이원정(24),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31)은 잔류시켰다. 이원정은 1년 1억3000만원(옵션 2000만원 포함), 김미연은 1년 9000만원(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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