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결승전’ 앞둔 두 명장…“경쟁하려면 간절함이 필요해”vs“우리가 하려는 걸 믿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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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강한 팀이 정말 많다. 지난 2~3년 동안 우리는 맨시티를 마주쳤고 항상 멋진 경기였다. 내 생각엔 내일도 똑같을 것 같다. 멋진 경기고 매우 재밌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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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3-3으로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이다. 2차전 승자가 준결승으로 오른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 유력한 UCL 우승 후보다. 일각에선 이 경기를 두고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홈 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사람들과 함께할 때,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끼고, 보호받는다고 느끼고, 지원받는다고 느낀다”라며 “우리가 모멘텀을 다룰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걸 하러 갈 거다. 믿을 만한 경기 플랜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패배는 패배다. 지면 악수를 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럴 자격이 있다. 나는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를 위해 간절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압박감을 느껴야 한다. 경쟁하려면 간절함이 필요하다. 우리가 (UCL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마음이 더 편해진 건 사실이다. 홈에선 많은 사람이 도움을 줄 것이다. 90분 동안 항상 더 잘할 순 없다.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를 안다. 우리도 그들을 안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에서 몇 가지 놀라움을 선사했다. 우리는 올바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강한 팀이 정말 많다. 지난 2~3년 동안 우리는 맨시티를 마주쳤고 항상 멋진 경기였다. 내 생각엔 내일도 똑같을 것 같다. 멋진 경기고 매우 재밌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나는 우리가 과거에 일어난 일을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주일 전에 일어난 일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접근해야 한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걸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 당시 다소 부진했던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홀란은 맨시티가 가진 가장 위험한 선수 중 한 명이다. 1차전엔 많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는 항상 매우 위험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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