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끓어서 날린 어리석은 태클이었다" 맨유 레전드, PK 헌납한 칸셀루 향해 거센 비판

박윤서 2024. 4.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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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5)가 주앙 칸셀루(29)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수비수 퍼디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FC바르셀로나(바르사)의 경기에서 나온 칸셀루의 플레이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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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5)가 주앙 칸셀루(29)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수비수 퍼디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FC바르셀로나(바르사)의 경기에서 나온 칸셀루의 플레이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PSG와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바르사는 지난 1차전 프랑스 파리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뒀기에 1점차 리드 속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12분 하피냐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기록하며 바르사는 합산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아라우호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에 놓인 바르사는 전반 40분 뎀벨레, 후반 9분 비티냐, 후반 16분, 44분엔 음바페에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UCL 8강 탈락이라는 원치 않던 결과를 빚었다.



이 과정에서 칸셀루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도 발생했다. 칸셀루는 합산 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선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를 향해 달려오던 뎀벨레의 터치가 길어지자 왼발을 뻗어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이 태클을 명백한 신체 접촉으로 간주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테어스테겐의 팔이 닫지 않는 왼쪽 상단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이 득점으로 합산 스코어는 4-5로 역전되었고 경기 리드는 PSG에 넘어갔다


해당 장면을 본 퍼디난드는 "멍청한 태클이었다. 윙어가 골문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달려들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이건 그냥 피가 끓어서 날린 나이브한 태클이다. 마치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가 패닉에 빠졌을 때 보여주는 플레이 같았다. 수비수들은 최대한 태클 없이 버텨야 한다. 박스 안에서는 더더욱 마찬가지다"라며 칸셀루의 태클을 비판했다.


또 다른 레전드 피터 크라우치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믿을 수 없는 반칙이다. 뎀벨레의 터치가 튀어서 골문에서 멀어지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몸을 던진 건지 모르겠다. 이 플레이 하나로 팀에 큰 타격을 줬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 '바르사 1년 임대생' 신분이다. 과거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기도 했으나 라커룸 분위기 저해, 훈련 태도 불성실 등의 문제로 눈 밖에 나 지난 9월 쫓기듯 바르사에 합류했다.

합류 당시 칸셀루는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사에서 UCL 우승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목표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소망과 달리 현실은 냉혹했다. 칸셀루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UCL 8강 탈락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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