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응원전’ 한·일 서포터스, 전반 6분 ‘등번호 6번’ 故 유상철 위해 응원 대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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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6분이 되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클럽의 서포터스는 열띤 응원전을 잠시 멈추고 박수를 보냈다.
울산 HD FC서포터스와 약 200명의 일본 원정 응원단은 함께 고(故) 유상철의 이름을 외쳤다.
유상철은 울산에서 9시즌 간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유상철은 두 차례 월드컵(1998·2002) 포함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레전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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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6분이 되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클럽의 서포터스는 열띤 응원전을 잠시 멈추고 박수를 보냈다. 울산 HD FC서포터스와 약 200명의 일본 원정 응원단은 함께 고(故) 유상철의 이름을 외쳤다.
경기가 중단된 건 아니었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공격을 진행할 때도 응원과 야유를 참았다. 딱 1분. 이 시간은 울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몸담았던 유상철을 기리는 시간이었다.
유상철은 울산에서 9시즌 간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왼쪽 풀백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측면 공격수, 스트라이커까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유상철은 K리그 142경기에서 뛰며 울산의 리그 우승 2회, 슈퍼컵(폐지) 우승 1회, A3챔피언스컵(폐지)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유상철은 요코하마에서도 4시즌을 뛰었다. 요코하마 핵심 중의 핵심으로 두 차례 J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요코하마가 ACL 첫 준결승이란 중요한 경기에서 울산에 협조한 건 이 때문이다. 유상철을 기리는 행사는 AFC, 요코하마의 동의 없인 불가능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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